(환율) 미·중 긴장 및 2분기 GDP 1,190원대 중·후반 등락

(환율) 미·중 긴장 및 2분기 GDP 1,190원대 중·후반 등락

  • 비철금속
  • 승인 2020.07.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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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기자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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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선물에 따르면 백신 개발과 EU 회복 기금 합의의 긍정적 보도에도 미·중 긴장과 위안 환율의 반등은 달러/원 환율의 하락을 제한할 듯하다. 역외 위안 환율은 코로나19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가 다시 7위안대 복귀했다.

한편 오늘 우리 2분기 GDP 성장률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2%대 초·중반의 역성장이 예상되며, 예상 수준일 경우 환율 영향은 미미할 듯하다. 증시 외국인은 다시 순매도로 돌아섰고, 다만 외국인의 채권 순투자 흐름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 미·중 관련 뉴스와 위안화 환율 흐름과 수급 여건에 따라 1,190원대 중·후반의 등락이 예상된다.

■ 개인의 거주자 외화예금 급증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말 거주자 외화예금은 845.3억 달러로 전월 말 대비 36.1억 달러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업은 671.3억 달러(+21.9억 달러), 개인은 174억 달러(+14.2억 달러)로 개인의 증가액은 2017년 11월 이후 최대 규모다. 통화별로는 달러(+35.4억 달러), 엔(+5.3억 달러), 위안(+1.6억 달러)은 증가, 유로(-5.3억 달러)는 감소했다.

거주자 외화예금 급증의 배경은 환율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의 영향도 적지 않으나 개인 예금의 증가는 코로나19 이후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달러 자산의 수요를 보여준다. 이러한 외화예금 증가는 축소된 무역흑자, 외국인의 주식 자금 복귀 지연과 함께 달러 공급 우위를 약화하며 빡빡한 수급 여건을 조성하고 있으나 향후 대기 매물의 역할을 하며 환율의 변동성을 축소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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