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갈등, 자원 전쟁 번지나?
美·中 갈등, 자원 전쟁 번지나?
  • 신종모 기자
  • 승인 2020.08.24 13: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美 희토류 육성, 中 헬륨 공장 설립

최근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희토류에 이어 헬륨까지 번지고 있는 양상이다.

미국은 중국의 희토류를 이용한 무기화를 견제하기 위해 자국 내 희토류 산업을 육성하고 중국산 희토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2개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중국이 희토류를 무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또한 중국은 미국이나 미국 소유의 제3국 공장에서 대부분 공급받는 헬륨을 독자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대형공장을 신설해 가동에 들어갔다. 이는 올해 안에 우주정거장을 세우고 이후 우주 강국으로 거듭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미국은 헬륨의 고갈을 줄이기 위해 생산량과 수출량을 모두 줄이는 등 전략 물자로 취급하고 있다. 특히 미국 기술이 들어간 반도체 제품 등을 중국에 수출할 수 없게 규제를 강화했다.

업계 전문가는 “중국이 미국에 희토류 공급을 끊을 경우 미국은 곧바로 헬륨 공급을 중단해 보복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중국은 희토류로 미국을, 미국은 헬륨을 통해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희토류 수출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올해 7월 희토류 수출이 1,62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44% 감소했다. 7월까지 누계 희토류 수출은 2만2,735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줄었다.

중국 희토류산업협회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수요마저 줄어듦에 따라 다수국가의 제조업 생산활동 재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수출량이 감소한 것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중국의 희토류 수출이 감소했지만, 코로나19 책임론 및 홍콩 보안법과 관련한 미국과 중국 간 갈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