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인 고담과 업무협약 맺고 사업 본격화
포스아트로 제작 기간 단축하고 내구성은 향상
포스코강판(대표 윤양수)이 청년창업벤처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포스아트를 활용한 문화재 안내판 사업에 나선다.
포스코강판은 9월 22일 포항 포스아트 공장에서 문화재 안내판 벤처기업인 고담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고담은 문화재 안내판 제작 전문 기업으로 우리말로 쉽게 표현하여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문화재 안내판을 보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문화재청 안내판 개선 사업과 경기도 지정문화재 개선사업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은 유망 벤처기업이다.
고담의 기존 문화재 안내판 제작 시 음각 가공과 아크릴 인쇄 등의 복잡한 제작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를 포스코강판의 포스아트로 프린팅 할 경우 다양한 양각 표현과 함께 제작시간이 10분의 1수준으로 단축되며 비, 바람 등에도 견딜 수 있도록 2배 이상의 내구성을 가지고 있어 훨씬 경제적으로 제작이 가능하다. 또한 포스아트로 제작한 안내판은 필요 시 기존의 안내판 위에 교체할 안내판을 붙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교체가 간편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문화재 안내판 개선 사업은 지난 5월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문화재 안내판에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를 사용하라’는 지시사항을 내릴 정도로 정부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는 분야다. 이에 포스코강판과 고담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국의 지자체에 문화재 안내판 개선 제안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에 참석한 포스코강판 관계자는 “포스아트가 포스코그룹의 혁신 철강기술인 만큼 국가유공자 명패, 각종 기념패, 고급 강건재 내 외장재에 적용을 확대해 가고 있는데 이번 문화재 안내판 사업도 유망 벤처기업과 함께 서로 윈윈할 수 있어 큰 기대를 갖고 있다”라며 “앞으로 유망 강소 기업들과의 협업을 보다 확대하여 공생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기업시민 이념을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