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조선업 ‘9月-3분기 수주 1위’...‘글로벌 수주잔량 역대 최저’
韓 조선업 ‘9月-3분기 수주 1위’...‘글로벌 수주잔량 역대 최저’
  • 윤철주 기자
  • 승인 2020.10.0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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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업 수주잔량 1,800만CGT 수준
향후 건조 일감 부족 ‘조선용 철강 수요 비상’

한국 조선업계가 3개월 연속 국가별 수주 1위 자리에 올랐다. 세계 수주잔량의 경우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향후 조선용 철강시장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7일, 글로벌 조선해운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9월 전 세계 선박 발주물량은 48만CGT(표준화물선 환산 톤수), 20척을 기록했다.

이중 한국은 23만CGT, 6척을 수주해 전체 물량의 48% 수준을 차지했다. 이는 24만CGT, 13척을 수주한 중국보다 일감 확보 측면에서 뒤처진 실적이다.

다만 이번 클락슨 리서치 집계에서는 삼성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등이 9월 하순에 수주한 일부 물량(11만CGT 수준)이 누락됐다. 조선업계에서는 추후 수정 자료가 발표될 시, 중국의 누락 수주 건등을 감안하더라도 한국이 수주 1위 자리에 오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한국 조선업계는 월별 수주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 결과 3분기 누적 수주 실적에서도 한국이 142만CGT로 점유율 45%를 차지하며 국가별 1위에 등극했다. 동기간 중국은 83만CGT(25%)를 수주해 러시아가 기록한 86만CGT(27%)보다 뒤처졌다.

 

3분기 통계에서 한국 조선업계가 선방한 가운데 전체 조선시장의 시황은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1~9월 세계 선박 발주량은 975만CGT로 전년 동기 2,003만CGT 대비 49% 급감했다.

이와 관련해 9월 하순 기준 세계 수주잔량은 6,806만CGT에 그쳤다. 올해 1월 8,082만CGT를 기록한 이후 9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03년 12월 6,598만CGT보다 적은 역대 최저 수준이다. 조선용 후판과 형강 등 관련 철강재 수요에도 막대한 영향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9월 하순 한국의 수주잔량은 1,842만CGT 수준으로 급감했다. 신규 일감 대비 인도 물량이 늘면서 향후 2년간 건조 일감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선업계 일각에서는 러시아와 모잠비크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발주가 연말에 이뤄지면 시황이 부분적으로나마 개선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한편 9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직전 월과 같은 127포인트를 기록했다. 한국 조선업계의 주력 선종인 LNG선(17만4,000CBM)은 1억8,600만달러, 1만3000~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1억800만달러, 2만~2만2,000TEU 컨테이너선 1억4,400만달러, 벌크선 4,650만달러로 직전 월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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