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그룹, ‘로드맵 2025’ 발표

셰플러 그룹, ‘로드맵 2025’ 발표

  • 철강
  • 승인 2020.12.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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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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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 및 애프터마켓·인더스트리얼 사업부별 핵심 성장 전략 제시
새로운 기업 슬로건으로 ‘We pioneer motion’ 제시

자동차 및 산업 기계용 정밀 부품과 시스템 공급업체 셰플러코리아(대표 이병찬)는 셰플러 그룹이 로드맵 2025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셰플러 그룹은 ‘We pioneer motion’을 새로운 기업 슬로건으로 제시하며, 자동차 공급업체이자 동시에 산업기계 공급업체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선포했다. 또한 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 오토모티브 애프터마켓 및 인더스트리얼 각 사업부별 핵심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 사업부는 E-모빌리티 및 섀시 응용분야로 포트폴리오를 가속화하는 전략을 밝혔다. 특히 E-모빌리티 수주 목표를 2021년까지 연간 15~20억 유로로 정하고, 이후 연 평균 약 20~30억 유로를 달성할 것이라 밝혔다. 최근 자동차 시장은 배터리 및 연료전지 구동 차량이 50%까지 급증하고, 하이브리드(HEV) 및 내연기관(ICE) 차량은 각각 35%, 15%로 감소하며 전기화가 급격히 빨라지는 추세다.

또한 섀시 응용분야의 성공 사례를 통해 자율 주행 차량 부품 분야의 기술력도 소개했다. 셰플러는 최근 보쉬와 후륜 조향시스템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합작회사 셰플러 파라반(Schaeffler-Paravan)과 함께 자율주행차량의 핵심 기술인 스티어 바이 와이어(steer-by wire)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 사업부는 2025년 중기 목표를 승용차 및 소형 상용차의 글로벌 생산 성장률보다 평균 2-5%(고정환율 기준) 높은 성장으로 정했다.

오토모티브 애프터마켓 사업부는 예비 부품 사업 성장을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을 밝혔다. 사업부는 중국 성장세에 따라 글로벌차량 규모가 현재 14억대에서 2025년 15.5억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차량의 평균 연령 상승이 상승하고, 복합적인 차량 구성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나타나 예비 부품 사업 및 차량 수리 수요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플랫폼 및 전자상거래 등 소비 패턴 변화에 대응한다고 전했다.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와 혁신적인 플러그앤플래이(plug-and-play) 수리 솔루션 등을 제품군에 추가하고, 통합 솔루션을 위해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디지털 영업 채널 구축도 강조했다. 셰플러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국과 같은 시장에서 “원스톱 숍”을 제공하는 ETC(엔진, 트랜스미션, 섀시) 제품 포트폴리오 갖고 있다. 또한 온라인 자동차 정비소 개념을 적용한 포털, REPXPERT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인더스트리얼 사업부는 풍력 및 철도와 같은 새롭게 성장하는 분야의 전략을 밝혔다. 특히 부품 및 시스템 사업에서의 성장 이니셔티브인 풍력 터빈용 부품 및 철도 응용분야, 롤링 베어링, 농업 장비용 센서 기술, 새로운 로보틱스 시스템, OPTIME 상태 모니터링 솔루션, 초기 단계의 수소 발생용 부품 등 개발에 대해 언급했다.

이밖에 셰플러 그룹은 연료전지와 친환경 수소 생산을 위한 전해조 장비와 같은 수소 기술 부문에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2030년 이후부터 CO2 중립적 생산을 목표로 사업부 및 지역 전반에 지속가능성을 추구해 나가고 있다.

셰플러 그룹의 CEO 클라우스 로젠펠트(Klaus Rosenfeld)는”셰플러의 차별화 요소인 혁신, 우수한 제조 역량, 최고의 품질,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 혁신을 지속하고 핵심 역량과 일관된 전략 실행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로드맵 2025는 셰플러 그룹이 더 큰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미래지향적인 전략이다. 우리는 성장 기회를 더 잘 활용하고, 그룹의 시너지를 더 크게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 또 앞으로도 최고의 기술 파트너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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