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업계, 탄소중립 움직임 시작-NH투자증권

철강 업계, 탄소중립 움직임 시작-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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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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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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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산업전략으로 화석에너지 사용 억제를 채택하는 등 온실가스 배출원을 없애려는 근본적인 변화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탄소 중립(Net Zero)을 위한 국내 철강금속 기업의 노력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변 연구원은 "포스코는 2050년까지 수소 500만톤 생산 체제를 갖추겠다고 발표했다"면서 "현재 부생가스를 원료로 하는 7천톤 수준의 수소 생산능력을 2025년 7만톤으로 확대하고, 2040년 그린수소 생산까지 시작해 이를 200만톤으로 늘릴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종적으로 2050년에는 500만톤의 수소를 생산하고, 이 중 370만톤을 자체 철강 생산에 사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는 "포스코 수소사업의 핵심은 ‘수소환원제철공법’. 현재의 고로는 탄소를 환원제로 사용하는데, 미래에 이를 수소로 교체하면 이산화탄소 대신 수증기가 발생해 온실가스 배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 할 수 있다"면서 "세계 최대 아연 제련업체인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 SMC가 업계 최초로 ‘RE100’에 가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2040년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이용한 탄소중립 달성이 목표로 제련공정상 전력 소비가 큰 고려아연의 국내 공장도 탄소 중립을 위한 변화에 나설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호주에서 재생가능한 에너지로 생산된 수소를 국내로 들여오는 방안이 유력할 것으로 변 연구원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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