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실적 개선 주목업체) 단석산업, 바이오디젤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두각

(신년기획-실적 개선 주목업체) 단석산업, 바이오디젤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두각

  • 비철금속
  • 승인 2021.01.0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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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기자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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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 한계 해외 시장에 눈 돌려

1965년에 설립해 5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단석산업(회장 한승욱)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불황에서도 비철금속 제품 등의 수출 증대를 통해 지난해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 인한 수익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단석산업 바이오디젤 공장 전경
단석산업 바이오디젤 공장 전경

단석산업은 내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수출시장에 적극적으로 도전한 결과 2013년도 1억 달러, 2018년도 1억5,000만 달러, 2020년도에 이르러 2억 달러가 넘는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정밀화학 소재 기업으로 지난 50년 동안 국내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단석산업은 PVC 안정제 분야에서 독보적인 1위와 무독안정제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국내시장을 넘어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러시아 그리고 중국까지 그 시장을 확대해왔다. 최근 10년 사이에는 바이오디젤과 바이오중유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진출해 거대 정유 자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재생연 분야는 가동 4년 만에 최대 생산기업으로 성장하며 연간생산량 10만톤을 달성해 사업다각화에도 성공을 거뒀다. 현재 미국, 유럽, 중국, 동남아, 남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출처를 확보하고 있으며, 생산기지의 글로벌화도 지속 추진 중이다.

특히 바이오디젤 및 바이오중유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바이오디젤의 경우 탄소 저감을 위해 의무적으로 경유 연료에 혼합돼야 하는데, 이를 폐식용유와 같이 버려지는 원료를 리사이클링해 제조하므로 친환경 대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재생연 사업 역시 수명이 다한 자동차 배터리 등에서 연을 추출해 다시 배터리에 사용할 수 있게끔 하는 친환경 가치 창출 사업이다. 바이오디젤 수출을 위한 국제 인증(LCFS, ISCC)을 취득했을 뿐 아니라,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미국과 유럽에 동시 수출할 수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이러한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스위스 등 신규 수출시장 개척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국제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유럽의 경우 바이오디젤 사용량이 많고, 품질인증 기준도 엄격하다.

또한 단석산업은 폐자원 재활용 사업에 새로운 개념을 도입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벨류 체인의 강화와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경영적 혁신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폐배터리와 폐식용류 등 폐자원 재활용을 유통하는 과정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했다. 폐기물 통합IT기반종합관리시스템인 올바로(Allbaro)와 협력해 유통의 간편성 및 제도적 확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명확한 폐기물 관리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이 자료가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싱가포르를 통한 가상화폐공개를 통해 토큰을 발행하고 투자의 관심이 폐자원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향후 폐배터리 등 폐자원을 발생과 수집 단계에서부터 최종 처리 단계까지 일괄적으로 기록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단석산업은 환경부가 최근 폐합성수지류 폐기물의 생산단계 발생 억제 등 우수감량의 모범 사례를 찾기 위해 국내 주요 기업 등과 함께 ‘사업장폐기물 감량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업장에서 발생된 폐기물의 순환이용을 높이고, 사업장폐기물 감량 및 폐합성수지류 소각량을 줄이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편, 단석산업은 외형의 성장, 내실의 확보와 함께 기업의 정신을 고양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창업주 단석 한주일 선대 회장이 물려주신 위대한 기업가 정신인 ‘기업은 영원히 지속, 발전하면서 인류사회에 공헌해야 한다.’ 는 창업이념을 더욱 계승 발전시키고, 소통경영을 통해 경영진과 직원이 일체감을 갖고 한 방향 정렬로 강건한 기업 문화도 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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