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수입 3개월 연속 감소…11개월 만에 최저치

철근 수입 3개월 연속 감소…11개월 만에 최저치

  • 철강
  • 승인 2021.02.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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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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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만에 2만톤대
전반적인 수입 감소 진행 중
평균 수입 가격 오름세

연초 국내로 수입된 철근 물량이 2만톤 중반대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1월 철근 수입 물량은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나타내며 전반적인 실적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국내로 유입되는 수입 물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제품 가격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로 수입되는 철근 가격은 지난해 5월 톤당 438달러로 저점을 형성한 뒤 올해 1월까지 8개월 연속 올랐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철근 수입은 2만6,883톤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33.1% 줄었으나 전월 대비 11.1% 증가했다. 대만 철근의 경우 수입량이 전무했으며, 중국 철근 수입이1만2,197톤으로 전월 대비 55.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일본 철근 수입량은 1만4,674톤을 기록해 전월 대비 17.6%, 전년 동월 대비 4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철강업계
자료=철강업계

지난해 10월 단기 고점을 형성한 철근 수입량은 매월 줄어드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국내로 수입된 철근은 6만3,847톤을 기록했으나, 11월에는 4만3천톤 수준을 나타냈으며, 12월에는 4만톤 초반대로 집계됐다. 더욱이 1월 수입량은 2만톤 중반대를 형성하는 모습이다. 

2020년 4분기 이후 국내로 유입되는 철근 물량의 감소는 중국 등 해외 국가에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제품 가격이 오른 것과 빡빡한 수급 상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지난해 연말 이후 한국 시장으로 제시된 해외 철강업계의 오퍼가격이 높은 수준을 형성한 것도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올해 2월 이후 국내로 수입되는 제품 가격은 이전 대비 더욱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일례로 올해 1월 한국으로 제시된 중국 사강의 오퍼가격은 톤당 675달러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월 국내로 수입된 철근의 평균 가격은 톤당 521달러로 전월 대비 톤당12달러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당시 환율을 기준으로 1월 평균 수입 원가는 톤당 59만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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