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밀렛 SDI CEO “2021년 말 이후에도 미국의 철강 수요 호조 지속”

마크 밀렛 SDI CEO “2021년 말 이후에도 미국의 철강 수요 호조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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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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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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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아크로 기반 친환경 철강 생산기술 발전으로 2050년 탄소 중립 실현할 것”

Mark Millett SDI CEO. (사진=SDI 홈페이지)
Mark Millett SDI CEO. (사진=SDI 홈페이지)

미국의 철강업체 스틸다이나믹스(Steel Dynamics Inc. 이하 SDI)는 7월 19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통해 미국의 철강 수요 호조가 2021년 말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마크 밀렛(Mark Millett) SDI 회장 겸 CEO는 “현재 철강산업 공급망 전반에 걸쳐 철강 수요 호조와 극도로 낮은 재고 수준이 계속되고 있다. 자동차와 건설, 중장비, 인프라 등 수요산업 호조가 뒷받침되는 가운데 철강재 수주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재고물량의 부족은 철강재 가격 상승세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같은 철강산업의 수익 모멘텀은 올해 내내 지속될 것이며, 이로 인해 3분기 실적은 다시 한 번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처럼 철강산업에 유리한 경영환경과 철강업계의 경영전략이 결합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확고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디애나주에 위치한 SDI의 자회사 포트웨인(Fort Wayne)의 영업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2분기에 기록적인 출하량, 순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SDI의 2분기 철강재 출하량은 289만 톤으로 전년 동기의 252만 톤 대비 14.82% 증가했다. 2021년 2분기 분기별 평균 판매 가격은 톤당 1,292달러로 전년 동기의 톤당 755달러 대비 71.13% 상승했다.

또한 밀렛 회장은 이날 실적 발표회에서 “아연도금강판 생산라인 2개를 포함하여 총 4개의 도금강판 생산라인에 4,500~5,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중 텍사스주 신톤(Sinton)에 건설되는 SDI의 기존 도금강판 공장은 회사의 수익성 증대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2개의 생산라인은 기존 중서부지역 생산기지의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함께 수익성 확보를 지원할 것이다. 해당 도금강판 생산라인은 2022년 하반기부터 가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밀렛 회장은 또한 “SDI는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는 2050년까지 회사는 ‘탄소 중립’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전기아크로 기반 제강기술, 철강자원 순환 제조 모델 및 혁신기술을 활용하여 25년 이상 이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왔다. 철스크랩 활용과 이를 통한 친환경 철강 생산기술 개발에 주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것을 할 계획이다. SID는 철강산업 공급망 내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장기적인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은 주요 제조업과 에너지산업, 건설업 등 수요산업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공급 부족이 지속되면서 철강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7월 19일 미국의 열연강판 가격은 톤당 2005.3달러로 7월 16일의 톤당 2000.7달러 대비 0.23% 상승했고, 일주일 전의 톤당 1991.0달러 대비 0.7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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