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고르社 협력 팬재류 新설비, SMK2021서 첫 대외홍보
반복 작업 및 빠른 작업 변환 가능
경북 왜관 소재 철강설비 전문업체인 케디엠(대표 정동훈)이 SMK2021에서 신제품 ‘레이저블랭킹(LASER BLANKING)’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국내 가공제품 중에서는 드물게 프레스 방식이 아닌 레이저 가공 방식을 도입하여 별도로 금형이 불필요하고, 소재 낭비 절감과 빠른 제품 생산의 강점을 갖고 있다.
케이디엠은 올해 7월, 스페인의 유수 기술사인 파고르(FAGOR ARRASATE)와 기술 협력을 맺고 한국 시장에 레이저블랭크를 출시했다. 레이저블랭크는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스틸, 핫 스탬핑 재료, 고강도스틸 판재류 등 거의 모든 철강·비철금속 판재류를 레이저 가공할 수 있는 설비다.
레이저블랭크는 복잡한 형상을 제조하고 블랭크 설계 수정을 적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고 있다. 또한 정지 시간 없이 절단 프로그램을 새 기준으로 변경하면 빠른 작업 전환이 가능하다. 이에 고객사는 설치 동안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케디엠은 이 밖에도 기존 주력 제품군인 슬리터(SLITTER) 라인과 NC 레벨러피더, 트랜스퍼 라인 등도 관람객들에게 홍보했다. 특히 NC 레벨러피더 제품군 중 HT-Model과 T-Model 등은 고장력 후판 재료 사용에도 정밀한 평탄도 작업이 용이하다는 특징이 있다.
케디엠의 한 관계자는 “회사는 포화 시장인 국내 시장만 바라보지 않고 수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매출의 70% 이상이 해외에서 벌어드리고 있다”라며 “해외 유명사인 파고르사가 우리 회사를 파트너로 결정한 점에는 높은 기술력과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