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접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 이웃과 나눠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접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 이웃과 나눠

  • 철강
  • 승인 2021.11.18 08:26
  • 댓글 0
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추, 무, 쪽파 담긴 농산물 꾸러미 소외 이웃 100명에 전달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친환경 농산물을 지역 사회에 기부했다.

17일 송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포항제철소 에코농학봉사단은 친환경 농산물 나눔 전달식을 열었다. 박병화 송도동장, 권오성 포항시자원봉사센터장, 이찬기 포항제철소 설비부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날 포항제철소는 송도동 소외계층 100명에게 배추, 무, 쪽파로 구성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전달했다. 농산물은 모두 포항제철소 에코농학봉사단이 직접 기른 것으로, 에코농학봉사단은 지역 소외 계층에 전달하기 위해 매 주말마다 농산물을 가꿔왔다.

농산물 재배에는 친환경 비료인 규산질 슬래그 비료와 불가사리 액체 비료가 사용되어 눈길을 끌었다. 규산질 슬래그 비료는 용광로에서 쇳물을 뽑아낸 뒤 발생하는 부산물인 슬래그를 알갱이 형태로 가공한 비료로, 식물 생장과 수확량 증대에 효과적인 동시에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는 철 이온(Fe3+)이 함유돼 친환경적이다. 불가사리 액체비료는 클린오션봉사단이 인근 바다에서 수거한 불가사리로 만든 것으로, 화학 물질이 함유되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칼슘 등 식물 생장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함유되어있다.

전달식에 참석한 박병화 송도동장은 "다가오는 김장 철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늘 지역 소외 이웃들을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에코농학봉사단을 포함한 포항제철소 재능봉사단은 매 주말마다 지역 곳곳에서 봉사 및 기부 활동을 통해 이웃 사랑 실천에 앞장 서고 있다. 지난 주말에도 목공예봉사단, 붕어빵봉사단 등을 비롯한 5개 봉사단 96명의 직원들이 제철소 인근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