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국제) 中 수요 부진에도 생산 규제 강화·재고 감소에 ‘↑'

(주간시장동향-국제) 中 수요 부진에도 생산 규제 강화·재고 감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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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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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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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수요 부진에 ‘↓’, 日 ‘↑’, 美 수요 둔화에 ‘↓’, EU 수요 부진에 ‘소폭↓’

전력난 여파로 여전히 국내 산업활동이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주요 철강 생산지의 규제 강화와 함께 철강업계 전반의 재고 수준이 감소하면서 중국의 철강재 가격이 상승했다.

상하이와 톈진 지역의 11월 4주차 철강재 가격은 판재류가 전주 대비 톤당 20~140위안 상승했고, 봉형강류는 전주 대비 톤당 60~150위안 상승했다. 다만 상하이의 아연도금강판 가격은 10위안 하락했고, H형강과 섹션 가격은 전주 대비 변동이 없었다.

현재 중국은 전력난 여파가 지속되면서 제조업 가동률이 크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으며, 건설 투자도 부진한 상황이다.

게다가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최근 화상회담을 가지기는 했지만, 미국 당국이 중국산 철강재를 ‘더러운 철강재’로 표현하는 등 미국 정부는 대화 국면에서도 무역 규제 완화를 위한 실질적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다. 이는 대외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됐다.

다만 부동산 개발업체 자자오예가 채무 조정안을 발표하는 등 부동산 부문의 부실이 일부 해결되는 것은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아직은 부실 해소가 충분치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중국 금융계에서는 올해 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부실 문제와 함께 기업 부도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처럼 수요 부문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데도 가격이 상승한 것은 원자재 가격 상승, 강화된 생산 규제로 인한 공급 부족 예상과 재고 감소 때문이다.

최근 중국 내에서는 원료탄과 철광석 등 철강 원자재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최대 철강 생산지인 탕산시에서 환경 규제를 강화하면서 고로업체들의 가동률이 크게 하락고 있으며, 이번 생산 규제로 인해 일부 업체들은 공장 가동을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중국철강협회(CISA)에 따르면 11월 20일 기준 중국의 철강재 재고가 5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중국철강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내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들 뿐만 아니라 수요가들이 보유한 재고도 저조한 수준이라고 한다.

이에 중국 철강시장은 당분간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동남아시아 철강시장은 주요 수출시장인 중국의 경기 침체와 베트남 등 일부 국가의 홍수로 인한 물류 차질 등이 발생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다만 봉형강류는 건설 투자 활성화로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인도는 자동차를 제외한 제조업과 건설업 호조가 지속되면서 가격 강세가 지속됐다. 동남아시아는 수요 둔화로 인한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인도는 성수기 진입으로 수요 증가와 함께 가격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일본은 자동차 생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기계 등 타 제조업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건설경기도 회복되면서 철강재 가격이 상승했다. 현재 일본 철강업계가 제품 출하 가격을 다시 인상하고 있어 시장 가격도 소폭의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은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수요가들이 구매를 연기하면서 거래 둔화로 인해 판재류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건설 수요 호조로 봉형강류 가격은 강세가 지속됐다. 최근 자동차 생산 감소 등으로 수요가 다소 부진한 측면이 있지만 철스크랩 가격 상승세와 함께 수입재 증가가 내년 하반기부터나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미국 철강시장의 가격은 조만간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은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자동차 생산 감소로 인해 판재류 가격이 하락했고, 봉형강류 또한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수요 둔화로 가격이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다만 에너지 대란으로 인해 전기요금이 상승하고, 원자재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조만간 유럽 철강업계가 제품 출하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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