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價 혼조…中 경제, 오미크론, 테이퍼링 변수

비철금속價 혼조…中 경제, 오미크론, 테이퍼링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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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2.0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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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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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에 전기동 마감종가 하락…연(Lead)價 약세 전환

비철금속 시장이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오미크론 바이러스, 미 연준의 테이퍼링 가능성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 3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비철금속 현물 오피셜 가격은 전기동이 톤당 9,513달러(-7), 알루미늄2,648(-7), 아연 3,324달러(+30), 연 2,231달러(-79), 니켈2만290달러(+100), 주석 4만200달러(+700)를 각각 기록했다.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다소 한산한 하루를 보내며 보합세를 이어나갔다. 거시경제 차원에서 점점 더 많은 연준 관리들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상태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가속화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데 동의했다. 매파적 입장이 지속되면서 유동성 축소에 대한 추정치가 높아져 달러 지수가 상승하며 비철금속 가격에 하방압력을 가하고 있다. 주요 원자재 가운데 유가는 OPEC+가 예기치 않게 생산 확장 기간을 한 달 연장한다고 발표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충격에 비추어 생산량을 줄일 수 있는 유연성을 유보했다.  

전기동의 경우, 페루 라스밤바스 동광산이 다시 가동 중단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에 3개월물 가격이 런던 오전장에서 상승했다. 하지만 이후 달러 강세, 재고 증가, 및 미 증시 하락의 여파에 약세를 보이며 한 때 톤당 9,400달러선 마저 내어줬다가 반등한 후에 마감종가 기준으로는 9,400달러선을 겨우 유지하는 데 그쳤다. 

알루미늄은 LME 거래소의 재고가 55일 연속 감소세를 이어나가며 14년래 저점까지 하락하는 사실이 가격을 지지했다. 차주 비철금속 시장은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구체적인 증상과 확산 상황을 주시하며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사료된다.

아연 가격은 중국 외 제련소의 가동 차질이 이어지면서 여전히 타이트한 공급 상황으로 인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니켈 가격은 10거래일 연속 톤당 2만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는데, 펀더멘털은 순조호운 반면에 중국 현물시장 움직임은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주석은 3거래일 만에 톤당 4만달러선을 회복했다. 최근까지도 현물 프리미엄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주석 가격의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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