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일본 해운 통합법인과 대규모 컨테이너선 건조 계약

현대重, 일본 해운 통합법인과 대규모 컨테이너선 건조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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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6.0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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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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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컨테이너선 부문 통합법인 ‘ONE’과 9,400억 규모 파나막스급 컨테이너 계약
현대중공업, 노조와의 임금협상도 체결 ‘겹 호재’...6월 생산 정상화

현대중공업(각자대표 한영석, 이상균)이 일본 해운 3사 정기사업선 통합법인과 대규모 선박 수주 계약을 맺었다. 조선업 경쟁국인 일본에서 신규 고객을 유치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지난 5월 31일,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는 현대중공업과 네오파나막스급 5척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선박해양영업본부 박승용 부사장이 싱가포르에서 발주사 'ONE' 측 임원과 계약식을 가졌다

ONE은 일본 해운사인 NYK와 MOL, K-LINE의 컨테이너선 부문이 통합(2017년)한 회사다. ONE의 신조선 발주는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총 10척을 발주한 가운데 그중 절반을 조선업 경쟁국인 한국에 발주(다른 5척은 일본 아미바리조선이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의 파나마해운 운항 선박 건조 능력과 친환경선 기술력을 높게 산 것으로 보인다.

계약금은 척당 1억5,000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대중공업의 총 수주 금액은 7억5,000달러(약 9,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해당 선박들은 오는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건조되어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노조와의 2021년 임금협상을 끝내고 6월부터 정상 생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해를 넘긴 임금협상을 이유로 지난 4월 하순부터 울산 조선소에서 특수선 부문을 제외한 전면파업을 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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