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랜텍, 중소 공급사와 공정 축소에 성공

포스코플랜텍, 중소 공급사와 공정 축소에 성공

  • 철강
  • 승인 2022.06.2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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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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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2터미널 공사 단순반복 공정엔 용접로봇 투입

포스코플랜텍이 중소 공급사와 함께 건설 현장의 공정 축소에 성공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한 제2여객터미널 BHS확장사업과 관련 협력사인 대덕에이엠티와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 및 용접로봇 도입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켰다.

포스코플랜텍은 지난 1995년 인천국제공항 초기 건설단계에서부터 터미널2 BHS 확장사업에 이르기까지 20년이상 지멘스·포스코ICT와 함께 해 왔다.

이번 제2여객터미널 BHS 확장사업은 포스코플랜텍이 참여한 BHS 사업 중 계약금액으로는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약 8천톤의 철구조물이 제작·설치 돼야 하는 대형 사업이다.

하지만 사업 초기에 발생한 코로나로 제작인력 확보의 어려움, 짧은 공기에 제작 품질확보와 생산성을 맞추기에는 큰 난관이 예상됨에 따른 또 다른 아이디어가 절실했다.

그 중에서도 8천여t에 이르는 제작물을 납품하기에는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불가능하다고 판단, 이번 사업 제작사로 참여한 대덕에이엠티 제작담당자들이 과거 제작사례·타사사례와 수차례 브레인스토밍을 거쳐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반영시켰다.

과거 2D로 작성돼 제작사에서 도면관리의 어려운 점을 반영해 3D 설계로 1품 1도를 작성하고, 대덕에이엠티의 제작 노하우를 포스코플랜텍의 설계자는 도면에 반영시켰다.

이를 위해 대덕에이엠티는 제작공정라인을 다품목 대량생산체제에 맞춰 변경하는 한편 단순 반복적인 제작공정에는 용접로봇을 도입하여 생산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용접로봇은 인력대비 4배의 생산성을 향상시켰고, 품질 또한 만족할만한 결과를 도출하였다.

또한 철구조물 단가인상·노무비 인상 등 치솟는 물가에는 계획물량을 협의해 원자재를 사전 확보하여 리스크를 축소하고 포스코플랜텍에서는 발주사와의 계약변경과 무관하게 물가인상에 대한 제작단가인상을 실시하여 상호 신뢰를 구축했다.

이런 결과로 대덕에이엠티는 철구조물 제작사 중 최고의 생산성을 도출함으로써 제작 단가 또한 강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으며, 타 제작사에도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공장방문을 통해 벤치마킹을 실시하여 전체사업에 제작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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