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I 강관의 조관 물성 예측 통한 고품질 강관 생산기술 확보

세아제강은 27일 자사 R&D센터와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가 '열연 API 강관 조관물성 예측기술 개발 공동연구 및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열린 체결식에는 조희현 세아제강 R&D센터장과 김성연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세아제강 R&D센터와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는 앞서 디지털 파트너십 기술의 일환으로 JCOE 강관 조관물성 예측기술 연구를 공동 수행했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서는 API 강관의 물성예측 및 적정 소재 공급, 조관 품질 향상 등 고부가가치 제품 제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유한요소법(FEM) 분석 위주 예측은 실제 소재특성 반영이 다소 제한적인 부분이 있었다. 양사는 해석적·실험적 방법 병행 수행을 거쳐 정확도 높은 물성 데이터를 도출하고, 맞춤형 강재 제조 기술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조희현 세아제강 R&D센터장은 "세아제강과 포스코의 업무협력을 통해 고품질·고부가 제품 개발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며 경쟁이 심화된 시장상황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연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장 역시 "세아제강의 강관 제조기술 노하우와 포스코의 철강솔루션이 결합한다면 최고 품질의 열연 API 강관 개발로 양사간 큰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향후 강재 및 강관 제조기술 전반에 있어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