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니켈·코발트·희토류 등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방안 논의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글로벌 공급망 편중과 미국 IRA(Inflation Reduction Act)에 대응하고 우리기업의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를 위해, 10월 12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핵심광물 부국이자 미 FTA 체결국인 호주와 ‘한-호주 핵심광물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호주는 전 세계 리튬(49%) 생산 1위, 코발트(4%)·망간(12%) 생산 3위, 희토류(8%) 생산 4위, 니켈(7%) 생산 5위를 차지하는 핵심광물 생산국이다.
양국 장관이 참석한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서 양국 20여 개의 참여 기업들은 양국 기업 간 장기도입계약, 상호투자 등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호주 간 핵심광물 협력은 배터리 핵심광물을 확보하여 미국 IRA 내 전기차 세액공제 문제에 대응하는데 의미가 있다.
이는 대외 통상환경을 안정적으로 관리함과 동시에 우리기업들의 글로벌 배터리 시장점유율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 장관은 핵심광물이 전기차, 이차전지, 풍력·태양광과 같은 탄소배출 저감과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 필수 비타민과 같다고 밝히면서, 전기차·이차전지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과 풍부한 핵심광물을 보유하고 있는 호주가 핵심광물 분야에서의 투자·교역 등의 협력 촉진 시 양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2월부터 운영중인 한-호 핵심광물 작업반을 통해 양국 간 투자 확대, 공동 R&D 발굴, 글로벌 ESG 규범 수립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지속해서 발굴할 계획이고, 이를 위해 호주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아갈 것이라 밝혔다.
이에, 호주 돈 패럴 장관은 양국의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성 제고를 위한 협력을 환영하고, 양국 기업들이 프로젝트 중심으로 협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호주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양국 기업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상호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한국의 KOTRA, 무역보험공사와 호주의 Austrade, EFA가 각국의 투자·금융지원 제도와 실제 협력 사례 등을 함께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