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금속, 22회차 CB발행... 일부 임원진 영풍제지 이사회 참여키로

대양금속, 22회차 CB발행... 일부 임원진 영풍제지 이사회 참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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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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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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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억규모 22차 전환사채 발행...영풍제지 인수 자금 확보 목적
조상종 대표·정순규 사장·신동협 이사 영풍제지 사내이사 선임 추진

스테인리스 냉간압연강판(STS CR) 전문사 대양금속(대표 조상종)이 220억원 규모의 22차 국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이번 CB 발행은 영풍제지 인수 계약금을 확보하기 위해 이뤄졌다.

대양금속은 기존 영풍제지의 대주주인 그로쓰제일투자목적주식회사(큐캐피탈)에 계약 잔금 납부를 위해 22차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올해 6월, 대양금속은 화학섬유와 필름 등 산업용품에 사용되는 지관 원지 및 골판지 원지 제조사 영풍제지의 인수를 추진한 바 있다.

다만 회사는 지분 거래대금 1,289억원 중 일부만 계약금만 납부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에 대양금속은 이번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추가적인 인수 자금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대양금속 이사회는 이번 22차 CB 전량을 비에이치조합에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전환가액은 주당 3,408원 수준이다.

대양금속이 영풍제지를 인수한 이유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택배 물량 증가 등으로 골판지 수요가 늘면서 경영 실적이 개선이 확인되고 있어서다. 영풍제지의 지난해 매출액은 1,206억원 영업이익은 8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아울러 대양금속은 일부 임원진이 영풍제지의 이사진에 참여해 경영권 확보와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오는 11월 10일 열리는 영풍제지 주주총회에선 대양금속 조상종 대표이사와 정순규 사장, 신동협 이사의 사내이사 선임 건이 다뤄질 예정이다.

영풍제지 이사회 측은 "조상종 이사 후보자는 대양금속의 대표이사로 경영정상화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경영실적을 개선한 바 있다"라며 "이에 급변하는 시장변화에 대응하여 당사 경영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여 이사진으로 추전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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