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금속, 영풍제지 인수 최종 마무리...타 산업간 협업 시너지 효과 극대화 ‘청사진’

대양금속, 영풍제지 인수 최종 마무리...타 산업간 협업 시너지 효과 극대화 ‘청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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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1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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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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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지분 50.76% 확보 최대주주 등극...조상종 대표 영풍제지 신임 대표로 선임
통합 물류관리·수직계열화 생산라인 등 대양금속-영풍제지 협업체제 구축 예정

스테인리스(STS) 냉간압연강판 전문사 대양금속(대표 조상종)이 영풍제지의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대양금속은 영풍제지와 협업체제를 구축하여 상호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대양금속은 기존 영풍제지의 최대주주인 ‘그로쓰제일호투자목적 주식회사’와 잔금 계약을 10일에 마무리 짓고 11일에 영풍제지 주식 총 1,122만1,730주를 양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양금속은 영풍제지의 지분 50.76%를 확보하면서 최대주주 등극과 경영권 확보에 성공했다.

영풍제지는 최대주주가 변경된 11일에 53기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조상종 대양금속 대표와 정순규 대양금속 사장, 신동협 대양금속 이사 등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조상종 대표는 당일 영풍제지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아울러 회사는 박석훈 콤페토파트너스 대표와 펄프 및 제지업 전문경영인인 김종훈 씨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신임 감사에는 법무법인 정향의 파트너 변호사인 차성원 씨가 선임됐다.

 

지난 1970년 설립된 영풍제지는 화학섬유와 필름 등 산업용품에 사용되는 지관 원지 및 골판지 원지를 제조하고 있다. 특히 영풍제지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 이후, 택배 물량 증가 등으로 골판지 수요가 늘면서 수혜를 입은 기업으로 꼽힌다. 영풍제지의 지난해 매출액은 1,206억원 영업이익은 80억원을 기록했다.

대양금속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경험과 검증된 경영 노하우를 통해 최근 계약한 골판지 원지 전문 제조업체인 영풍제지의 기업가치를 최대한 높일 전략 및 계획을 수립 중이다”라며 “영풍제지 인수 완료 후, 대양금속 경영진의 사업구조조정, 경영실적 개선 등의 경영 노하우와 포스코 출신 엔지니어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유사한 장치산업 생산공정 등 설비 개선 통한 사업역량 강화와 양사 간 통합 운영 관리 및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한 바 있다.

대양금속은 양사 간 효과적인 협업 체제 구축을 통하여 전문성 향상, 공통 부자재 등 공동구매, 통합 물류관리, 수직계열화 생산라인 구축, 대양금속 유휴부지(약 6,000평)의 고지 압축장을 활용하는 협업 등을 통한 업무 효율화 및 생산성 향상, 품질 향상, 가격 경쟁력 확보, 원가 절감 등 상호 시너지 효과를 통해 동반 성장 발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대양금속은 영풍제지가 하북 산업단지 통합 폐수처리 시설 구축 및 환경 분야의 전문 기업 인수 등을 통해 신규 사업에 진출함으로써 환경 부문 역량을 강화 및 사업영역을 확대하여 종합 친환경 사업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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