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Al가격] 中 코로나·불황 우려에 약보합 지속

[일일Al가격] 中 코로나·불황 우려에 약보합 지속

  • 비철금속
  • 승인 2022.12.1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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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준우 기자 jw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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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 정책 완화에도 단기적 경제 활동 전망 어두워
美 일관적 긴축 의지 시사.."최종 금리 예상보다 높을 가능성"
美 제조업 지표 31개월來 최저..제조업 위축 현상 관찰

알루미늄 가격이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지난 16일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현물 오피셜 가격은 톤당 2,354달러, 3개월물은 톤당 2,398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 가격은 장중 톤당 2,400달러를 넘지 못하면서 톤당 2,300달러 선을 지지 받으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16일 알루미늄 가격은 현물 기준 톤당 2,350달러에서 마감됐다.

LME 알루미늄 재고량은 47만7,650톤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 상해선물거래소(SHFE) 알루미늄 재고량은 지난 16일 주간 재고량이 9만2,373톤을 기록했다. 지난 9일 주간 재고보다 1천 톤 가량 소폭 증가했다.

불황의 그늘이 짙어지면서 중국 코로나19 확산세가 공식 발표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이러한 우려들이 금속 수요 감소 가능성으로 번지고 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에드워드 가드너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코로나 문제는 여전히 금속 가격의 악재로 작용한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가드너는 "코로나 정책 완화가 이뤄지지만 중국의 단기적 경제 활동 전망이 상당히 어두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OWID에 따르면 지난 13일 자 중국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7,134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코로나 정책 완화 이후 화장되는 사망자들이 하루 30명에서 200명으로 크게 늘어났다'라고 보도하고 있다.

한편, 경기 불황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알루미늄 등에 대한 투심을 약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연준의 일관된 긴축 의지를 소화해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미 연준은 지속적으로 긴축을 이어갈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을 2%로 돌리기 위해 필요한 것을 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안정을 위해 최종 금리를 예상보다 더 높게 올릴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 제조업 지표도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S&P 글로벌이 집계한 미국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는 46.2로 지난 31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일반적으로 PMI가 50을 하회할 경우 제조업 경기의 위축을 나타낸다. 

최근 3개월간 LME 알루미늄 가격 및 재고량 추이(자료=한국자원정보서비스)
최근 3개월간 LME 알루미늄 가격 및 재고량 추이(자료=한국자원정보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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