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Al가격] 수요 감소 시작되나..알루미늄 가격 약보합

[일일Al가격] 수요 감소 시작되나..알루미늄 가격 약보합

  • 비철금속
  • 승인 2022.12.1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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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준우 기자 jw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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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매 판매 -0.6%..10월은 1.3% 증가
中 알루미늄 생산량 전월比 9.4% 증가..생산 호조
금리 인상 완화에도 수요 악화 우려가 시장 약세 견인

알루미늄 가격이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5일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현물 오피셜 가격은 톤당 2,396달러, 3개월물은 톤당 2,430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 가격은 현물 기준 장중 톤당 2,4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이후 매도 물량이 출현하며 톤당 2,349달러에 마감했다. 

LME 알루미늄 재고량은 48만3,850톤을 기록하며 감소세가 나타났다.

미 연준이 금리 인상 폭은 완화했지만 앞으로 추가적인 인상 여지를 남겨두고 있고, 최종 금리도 당초보다 오른 5.1%로 예상된다. 아울러 세계 각국의 긴축이 이어지며 경기 침체 우려와 함께 소비도 위축되고 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소매 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지난달보다 0.6% 감소한 6,894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10월 소매 판매는 1.3% 증가세를 보인 바 있다.

일각에서는 경기 침체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이 현재 증시 등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중국의 11월 알루미늄 생산량은 지난달 대비 9.4% 증가한 341만 톤으로 잠정 집계됐다. 중국 당국이 지난해부터 전력난으로 인한 전력 사용 규제 지침을 내렸지만 이를 완화하며 생산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금리 인상 완화에도 불구하고 수요 악화 우려가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도 수요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 시장이 균형점을 찾아가는 데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Wisdom Tree)의 애널리스트는 "향후 몇 주간 불안정한 시장을 맞이할 것이다. 다만, 장기적으로 빠듯한 공급 상황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장래를 전망했다.

최근 3개월간 LME 알루미늄 가격 및 재고량 추이(자료=한국자원정보서비스)
최근 3개월간 LME 알루미늄 가격 및 재고량 추이(자료=한국자원정보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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