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한국광해광업공단과 STS용 페로크로뮴 초도 시범 방출

포스코, 한국광해광업공단과 STS용 페로크로뮴 초도 시범 방출

  • 철강
  • 승인 2023.04.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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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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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희소금속 비축창고에서 포항제철소로 STS 페로크로뮴 방출 절차 실시
정부 주도 글로벌 공급망 위기 상황 신속 대응...방출소요 기간 60일에서 30일로 단축
13일, 포항제철소서 ‘비축 희소금속 시범 방출 기념행사’ 개최

포스코가 한국광해광업공단과 정부의 ‘희소금속 비축제도’ 운용을 대비한 시범 방출 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시범 방출 작업으로 포항제철소에 스테인리스강 제조에 쓰이는 페로크로뮴의 방출 및 이송 작업이 실질적으로 점검됐다.

포스코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지난 10일부터 국내 페로크로뮴의 방출 절차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다. 이번 방출 및 이송은 군산에 위치한 광해광업공단의 희소금속 비축창고에서 페로크로뮴을 한정으로 포항제철소로 이동하는 과정을 확인하는 작업이다.

이후 13일에는 포스코가 성공적인 시범 방출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해당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이승준 주무관과 광해광업공단 박광복 비축사업처장, 포스코 임병호 원료2실 STS원료그룹장, 포스코 조용석 STS제강부장, 포스코플로우 사재정 포항물류그룹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포항제철소 내 페로크로뮴의 입고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향후 정부의 금속 비축 제도를 적극 활용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시범 방출은 지난해 12월 정부가 글로벌 공급망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수립한 ‘금속 비축 종합계획’ 이행의 일환으로 실시되었다. 당시 정부는 금속 비축 종합계획을 수립하면서 희소금속 수급 장애 발생 시 방출 기간을 60일에서 30일로 절반 수준으로 단축하고 심각한 공급 장애가 발생할 경우에는 최단 8일 이내에 방출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월, 철강과 이차전지, 전기차, 반도체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의 수급 위기 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산업부는 포스코와 한국광해광업공단 등 산업별 대표 수요기업과 민관 금속 비축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이후 정부의 희소금속 비축 전담 기관인 광해광업공단과 최대 수요처인 포스코는 힘을 합해 방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장애요인 해소와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절차를 지속 협의해왔다. 또한 양 기관은 국내 생산이 전무하고 남아공, 인도 등 원거리 공급원에 전량 의존하는 페로크로뮴을 대상으로 시범 이송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으며 향후에도 협력을 이어가기로 합의다.

포스코 박효욱 원료2실장은 “이번 시범 방출이 글로벌 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한 민-관 협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포스코는 향후 페로크로뮴 이외에도 타 품목으로의 확대 추진을 고려하는 등 비축제도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더 긴밀히 협업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시범 방출은 희기원료 부문에서 정부와 공단, 민간업계의 협력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앞으로 다른 원료들의 공급 안정성 제고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정부에서 운영 중인 금속 비축 제도 활성화에 적극 동참해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사전 대응하는 데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포스코플로우 사재정 포항물류그룹장, 포스코 박소현 니켈크롬섹션 리더, 한국광해광업공단 허선희 전략산업비축팀장, 한국광해광업공단 박광복 비축사업처장, 산업통상자원부 이승준 주무관, 포스코 조용석 STS제강부장, 포스코 임병호 STS원료그룹장
왼쪽부터 포스코플로우 사재정 포항물류그룹장, 포스코 박소현 니켈크롬섹션 리더, 한국광해광업공단 허선희 전략산업비축팀장, 한국광해광업공단 박광복 비축사업처장, 산업통상자원부 이승준 주무관, 포스코 조용석 STS제강부장, 포스코 임병호 STS원료그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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