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Q&A) 포항제철소 완전 정상화에 2분기 실적 개선 예상

(포스코홀딩스Q&A) 포항제철소 완전 정상화에 2분기 실적 개선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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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4.2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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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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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중국 경기 회복 등 철강 가격 개선 전망

미국 IRA 발효에 따른 계열사 사업적 영향 제한적

포스코홀딩스(회장 최정우)는 27일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설명회(IR) 자리를 마련했다.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 사장은 "1분기 철강 부문이 성공적으로 흑자로 전환된 가운데 2분기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한 여건을 만들었다"며 "태풍 힌남노 피해에 기적과도 같은 135일의 복구를 마무리하고 포항제철소는 지난 1월 20일부로 전 공장을 정상적으로 가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철강 부문은 지난해 4분기 7,138억원의 적자에서 올해 1분기 성공적으로 흑자전환 했다"며 "수해 복구 중에서도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며 친환경 생산 체제로의 전환을 위해서 2026년부터 저탄소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전기로 투자를 결정했고, 전기차 산업의 성장에 부응하고자 EV용 등 특화 제품을 확대해 미래 신성장 분야에서의 수요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다. 정 사장은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비롯한 미래 성장산업에 대한 투자비를 고려한 잉여현금흐름으로 주주환원 기준을 수립해 차질 없는 성장 전략을 이행할 것"이라며 "분기 배당을 지속 실시해 투자자들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한영아 포스코홀딩스 IR팀장은 "1분기는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1월만 해도 철강 시황 악화에 침수 피해가 남아있어 적자를 기록했으나 2월부터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2분기에는 더 확실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주요 Q&A 내용을 정리했다. -편집자주-

Q 연초부터 글로벌 철강 가격이 반등하고 있는 가운데 수요 부진도 이어지고 있다. 2분기 철강 시황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중국 정부는 양회 이후 부동산 경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중국 정부가 2,300조 가량의 경기 부양책을 발표해 시장 분위기가 좋아졌고 7대 도시 신규 주택 가격 추이도 살펴보면 올라가는 추세로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했을 때 하반기에는 현재 박스권에 같이 철강 가격이 개선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Q 포스코홀딩스의 신사업과 관련해 광양 리튬 공장의 양산 시점과 손익분기점은 언제쯤으로 보고 있는지 궁금하다

손익분기점은 2025년으로 바라보고 있다. 광양 리튬 공장은 올해 10월달에 완공될 예정이며 현재 기계 설치를 진행 중에 있다. 10월말에는 제품이 생산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Q 리튬 가격에 대한 전망은 어떠한지?

지난해 중국의 재고 확보와 밸류체인 업체 참여로 가수요가 붙어 가격이 상승했으나 연초 중국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으로 빠지기 시작했다. 다만 수요에 비해 프로젝트가 적어 중기적으로 리튬 가격 급락 가능성은 적고 거품이 조정되는 안정화 단계로 보고 있다.

Q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3,4 단계 사업은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된 뒤 최적 공법을 정하고 국내외 어느 지역에 세울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2025년 중에 투자에 착수할 계획이다.

Q 미국 인플레이션 방지법(IRA)와 관련해 계열사들의 영향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IRA 세부 지침을 통해 정부가 광물의 원산지 중심의 검증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상황에서 양·음극재가 구성 물질로 분류돼 북미 투자만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

이에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현지 또는 국내에 양·음극재 투자가 가능해 긍정적적으로 보고 있다. 또 호주·뉴칼레도니아로부터 들여오는 리튬은 IRA 적격 수혜 대상이고, 리튬공장이 지어지고 있는 아르헨티나도 미국과 활발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어 IRA 발효에 따른 사업적 영향은 제한적이다.

Q 미국 유럽 쪽 시장의 제품 가격 상승과 하반기 전망은?

미국 유럽의 가격 급등의 이유는 섹션232조, 철강 쿼터 등 공급 측면에서 제한이 있었다. 1분기 미국 현지 철강사들은 공장 가동률이 낮았으며 유럽 쪽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공급에 차질을 겪었다.

이러한 배경으로 1분기 철강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하반기의 경우 현지 철강사들이 원가인상분을 제품 가격에 적용하려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철강 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Q 포스코의 향후 제품 판매량이 어떻게 흘러갈지?

1분기 판매량이 탄소강이 791만톤, 스테인리스 39만톤으로 총 830만톤이다. 2분기부터는 완전 정상화로 1분기 보다 5%이상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전체 수주는 2021년과 같은 호실적은 아니더라도 2022년 수준으로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Q 지주 회사 전환 이후 올해는 그룹 차원에서 철강 부분 포함해서 계열사간 사업 재배치와 관련한 내용이 있는지?

지난해 지주사 전환 이후 포스코의 철강 부분에 대한 사업성 시너지를 확보했다. 이어 포스코인터의 에너지 중심 시너지 효과를 내는 등 사업 조정을 지속해왔다. 이밖에 현재까지 사업 재배치와 관련해 검토된 사항은 없다.

Q 해외 수출과 관련해 미국과 유럽 등 무역제제가 풀릴 가능성이 있는지?

1/4분기 수출이 늘었던 이유는 국내 내수의 회복 속도가 더딘 편이 있다 보니 유럽과 미국 등 해외 수출 쿼터를 소진하는데 만전을 기했다. 무역제제의 경우 단기간에 해결될 사안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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