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과 실리콘 계열 복합 도료 적용…질감 형성 극대화
포스코스틸리온 측 "올해 중 홍보 및 판매 개시할 계획"

포스코스틸리온(대표 윤양수)은 기존 프린트강판 대비 질감 구현이 뛰어난 신제품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포스코스틸리온이 생산하는 컬러강판은 철강재 위에 도료를 입힌 제품을 말한다. 과거에는 단순히 색상을 입히는 것에 그쳤으나, 최근에는 디자인과 패턴, 그리고 손과 눈으로 느껴지는 질감을 입히는 제품인 프린트강판으로 점차 진화해왔다. 

기존 프린트 강판은 방식에 따라 아크릴이나 실리콘계 입자 등 특정 성분을 선택적으로 사용하여 고유의 질감을 형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크릴 계열의 입자는 프린트강판에 적용 시 가스 발생으로 인해 팽창되며 질감을 형성하는 역할을 한다. 반면 실리콘계 입자는 도료의 표면장력을 조절하여 고유의 질감을 형성하는 원리이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이러한 아크릴과 실리콘 계열의 입자를 함께 적용한 복합 도료를 사용했고 질감을 극대화한 프린트강판을 새롭게 개발했다. 복합 도료의 사용 결과 아크릴 계열과 실리콘 계열의 가지는 특성들이 고루 발현되어 질감 형성이 극대화되는 효과를 거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는 이 기술을 차별화된 표면을 지닌 프린트강판이나 징크, 헤어라인 등 기존 프린트강판에 보다 선명하고 세밀한 질감이 구현되기를 원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올해 중 홍보 및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스틸리온 관계자는 "얼마나 정교하고 눈에 띄는 수준의 질감을 구현할 수 있느냐는 앞으로 컬러강판의 발전방향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며" 기존 잉크젯 프린트 강판인 포스아트에 이어 이번 프린트강판 신제품 개발로 질감을 특징으로 한 제품 라인업이 더욱 확대되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