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 상반기 영업益 46.4% 증가

세아베스틸지주, 상반기 영업益 46.4% 증가

  • 철강
  • 승인 2023.08.0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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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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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 매출액 2조2,351억원 기록...글로벌 철강 시황 부진에도 호실적
주요 자회사 상반기 매출, 세아베스틸 6,278億·세아창원특수강 4,384億
고부가 제품 판매 및 수익성 확대 전략을 통한 안정적 매출체계 구축...“하반기 시황 대응 강화”

세아베스틸지주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올해 상반기 매출액 및 수익성이 개선됐다. 적정 수익성 유지와 공정 개선 노력 등의 결과로 보인다.

세아베스틸지주는 3, 공정공시를 통해 올해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액이 22,3515,6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

특히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상반기 영업이익으로 1,4112,500만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46.4% 급증했다. 반기 순이익도 1,0407,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올해 2분기의 경우 기계와 건설등 수요산업 전반의 성장 둔화로 매출 실적이 11,273억 수준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소폭(3.9%) 감소했다. 그럼에도 세아베스틸지주는 6개 분기 연속 1조원대 매출을 달성하는 안정적 경영실적을 거뒀다.

또한 세아베스틸지주는 주요 수요 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호조로 2분기 영업이익이 823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했다. 특히 주요 자회사인 세아베스틸의 대형압연 설비가 정상화(지난해 2분기 화재 피해)되면서 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실적 개선 효과가 발생했다.

2분기의 경우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주요 전방 산업별 수요 회복세 차이가 있었던 가운데 매출액은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수준이나 조업일수 증가 효과와 에너지비용 절감 등 효율적인 제품 생산 체계 정립 등의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15% 증가했다.

 

주요 자회사 중 세아베스틸은 2분기 경영실적으로 매출액 6,2781,000만원, 영업이익 4357,600만원, 당기순이익 306700만원을 달성했다.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수요산업 성장 둔화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8% 소폭 증가했다. 다만 철 스크랩 등 주요 원·부재료의 단가 하락으로 마진이 개선됐다. 특히 영업이익이 생산·판매 활동의 안정화로 전년 동기 대비 256.4% 급증했다.

세아베스틸은 1분기와 비교해도 자동차향 특수강 제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판매비 전략(Sales Mix)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또한 회사는 고정비 절감과 에너지 저장 장치(ESS) 활용 등으로 생산 시스템 효율성을 높였다. 이에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 48.3% 증가했다.

지난 2022년 세아그룹에 편입된 세아창원특수강은 2분기 경영실적으로 매출액 4,3846,900만원(별도 기준), 영업이익 3428,700만원, 당기순이익 2434,100만원을 달성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의 경우 국내외 주요 수요산업 부진 영향과 니켈 등 주요 원·부자재 가격 하락으로 2분기 판매량이 감소했고 판매단가가 하향 조정됐다. 이에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3%, 31.2% 감소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세아창원특수강이 지난해 2분기에 그룹 편입 이후 최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거둔 바가 있다며 이에 따른 기저효과로 실적이 악화된 것처럼 보일 뿐이지 예년 2분기 실적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세아창원특수강의 2022년 영업이익은 498억원 수준으로 이전인 192분기 132억원, 202분기 200억원, 212분기 350억원보다 급증한 바 있다.

특히 세아창원특수강은 반도체, 석유화학 등 수요산업 부진으로 1분기보단 실적이 일부 부진했지만 생산성 향상과 겨울철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봄철 전력 단가 사용을 통한 에너지비용 절감 등 원가절감 노력으로 견조한 실적 유지할 수 있었다.

이런 가운데 국내 항공우주산업 및 방산업의 성장세로 세아항공방산소재는 2분기 매출액으로 2218,500만원, 영업이익 188,000만원, 당기순이익 124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2%, 직전 분기 대비 4.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 직전 분기 대비 8.8% 증가했다.

 

하반기 시황에 대해 세아베스틸지주는 글로벌 제조업 침체 및 교역 감소로 경제 저성장 전환, 수요산업의 전반적 부진 분위기 등으로 주요 제품에 대한 수요가 부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세아베스틸지주는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올해 10월 시범 도입) 등 각국의 친환경 정책 및 보호무역주의가 본격화될 것이라 내다봤다.

아울러 회사는 최근 철스크랩, 니켈 등 주요 원·부재료의 공급망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유가 상승 및 전력비 추가 인상 등에 따라 에너지 비용이 가중될 가능성도 가늠하고 있다,

이에 세아베스틸지주는 3분기가 전통적 비수기이고 최근 대외적인 경기 하방 요인이 확인되는 가운데서도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시황 변화에 따른 시나리오별 탄력적 대응 전략 수립 및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단 방침이다.

향후 경영 계획에 대해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 전략을 강화하고 전기차와 해상풍력, 항공우주, 원자력, 수소 등 미래 수요산업에 대한 사업 비중 확대를 동반 추진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세아베스틸지주는 최근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개하며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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