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 전략 제품군 및 4분기 중국발 반등 기대”

“세아베스틸지주, 전략 제품군 및 4분기 중국발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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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8.0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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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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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신한투자·하나·하이투자 매수의견...3분기 비수기 영향-4분기 반등 가능성 기대
“중국 4분기 부동산 경기 회복에 따라 국산 특수강價 상승”...“전력단가 상승은 부담”

주요 증권사들이 세아베스틸지주에 대해 미래 수익성에 기대감이 있다며 투자(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경영실적에 대해선 3분기 일시 둔화와 4분기 회복세를 전망했다.

최근 세아베스틸지주에 목표주가로 대신증권은 주당 34천원(상향), 신한투자증권은 주당 31,000(상향), 하나증권은 주당 35천원(상향), 하이투자증권은 주당 33천원(유지)을 산정했다.

세아베스틸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2분기 매출액으로 직전 분기 대비 1.7% 증가한 약 11천억원, 영업이익으로 직전 분기 대비 15% 증가한 823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이 중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컨센서스)710억원대를 상회했다.

특히 주요 자회사인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의 판매량 각각 직전 분기 대비 3.9%, 9.1%감소했다. 그럼에도 자동차향 특수강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전략(세일즈 믹스)과 생산시스템 개선, 원가 절감 등의 노력으로 세아베스틸은 영업이익 증가를, 세아창원특수강은 스테인리스 시황 부진에도 급격한 실적 악화를 방어했다.

 

대신증권 이태환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3분기는 계절적으로 높은 전력비와 부족한 조업일수로 인해 쉬어가는 시기라며 “6월부터 자동차와 건설, 산업기계 등에서 수요 둔화가 감지된 상황인 가운데 상반기보단 실적 기대를 낮추고 가지만, 중국발 철강 시황 회복 시엔 추가 상승 동력 확보될 것이라고 반등 가능성을 언급했다.

하나증권 박성봉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은 계절적 비수기와 연휴 효과로 3분기 특수강 판매량이 2분기 대비 4.7% 감소한 406천톤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공격적인 가격 인상 정책이 쉽지 않아 보이지만 고철 가격이 강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한될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세아창원특수강도 비수기 영향으로 판매량 감소가 예상되지만 주요 원재료인 니켈 가격이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마진 축소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두 자회사가 여름철 전력 단가 상승으로 부담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4분기에 부동산용을 중심으로 중국 철강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며 중국산 수입 가격 상승에 따른 국산 특수강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신한투자 박광래 연구원은 “3분기에는 2분기 대비 조업일수 감소, 전통적 비수기 진입, 폭염 및 폭우로 인한 산업활동 부진 등이 판매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원, 영업이익 509억원을 전망한다라며 “2분기에 큰 폭의 판매단가 상승을 3분기에 또 기대하긴 어렵지만, 4분기 중국 시황에 따라 600억원대 영업이익 회복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 김윤상 연구원은 영업환경이 좋지만은 않은 상황으로, 타 업체도 비슷한 상황이지만 특수강 봉강 판매량 둔화가 지속되고 있으며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인상(Cost Push) 효과도 당분간 거두기 힘들다라며 그럼에도 사용후핵원료운반저장용기(CASK) 등 전략 제품군에 대한 기대감이 있어 본업보다 전략 제품군 사업의 구체화가 중요하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4개 증권사는 모두 세아베스틸지주의 신사업인 원전·방산·수소·중동진출 등이 기업가치평가(Valuation)에 긍정적 요인이 되고 있다며 올해 7350억원 규모 한빛·한울원전 CASK 최종 공급자로 선정 사례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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