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글로벌 선박 발주량 333만CGT...韓 조선 164만CGT 수주
클락슨 신조선가 전년比 10.8p 상승...조선업계 수익 기대↑
국내 조선업계가 5개월 만에 중국을 제치고 수주 점유율 1위를 되찾았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7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333만CGT(96척)로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22% 증가한 수치다. 여기서 한국은 146만CGT(29척)를 수주해 전체 발주량의 44%를 차지하면서 수주량 1위를 탈환했다. 지난달 수주 1위를 차지했던 중국은 7월 113만CGT(48척)를 수주했다. 한국의 선박 수주 점유율이 1위로 올라선 것은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의 일이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 세계 누계 발주는 2,312만CGT(858척)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한국은 649만CGT(152척), 중국 1,301만CGT(542척)을 수주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1%, 4% 감소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5,535만CGT, 한국 3,926만CGT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중국은 107만CGT 증가, 한국은 26만CGT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13%, 9%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72.38포인트로 작년 동월 대비 10.8포인트 상승했다. 선종별 1척 가격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억6,100만달러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억2,6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 2억2,500만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