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울산2공장 DNV '신재생에너지 공장' 취득 

현대제철, 울산2공장 DNV '신재생에너지 공장' 취득 

  • 철강
  • 승인 2023.08.3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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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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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강관제조사로는 유일 … 글로벌 해상풍력 강관 시장경쟁력 인정받아

현대제철이 차세대 신재생에너지로 손꼽히는 해상풍력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회사측에 따르면 울산2공장이 최근 세계 최대 에너지 분야 전문 인증기관인 노르웨이 선급협회(DNV)로부터 '신재생에너지 해상풍력 공장인증' 취득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해상풍력용 강관 및 라인파이프 전문 생산공장인 울산2공장의 인증 취득은 현존하는 국내 강관제조사 유일의 성과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현대제철은 이번 인증 취득으로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 적합성 인증의 기본 조건을 만족하게 되어 향후 관련 프로젝트 수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재철은 해상풍력용 강관 수주를 위해 설계단계 부터 참여해 기술사양 및 공급안 제안 등 초기 단계 벤더 협력(EVI)를 진행하고 있다. 진행현황으로 현대제철은 3개의 프로젝트 EVI를 진행하고 있으며 7개의 벤더등록을 완료했다. 여기에 신규로 14개사의 벤더등록을 추진중에 있다. 또 전략적 협업으로 현대제철은 메이저 설계사와 포괄적 MOU를 추진하고 해외 대만, 일본, 베트남 등 고객사 협업을 논의 중에 있다. 설비 측면에서 현대제철은 제품 생산능력을 7만톤에서 2025년까지 22만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미 현대제철은 지난 2017년 현대알비의 JCO설비를 포함한 2만2,000평의 부지를 총 780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현대제철은 현대알비의 JCO설비 인수로 자동차용강관을 비롯해 유정용강관, 송유관, 스파이럴강관 등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해외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제철은 고객 요구와 시장 트렌드에 맞춰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 구조물용 고강도 후육 강관을 비롯한 다양한 에너지 관련 강관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인 제주 한림해상풍력단지에 하부구조물용 강관 공급을 공급했으며, 현대스틸산업의 해상풍력 전용설치선 '현대프론티어호'에 690Mpa급 대형 강관 공급을 완료했다. 또한 대만 TPC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하부구조물 강관을 공급하는 등 잇달아 대형 프로젝트 물량을 수주하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DNV 인증 취득 및 국내외 프로젝트 수행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글로벌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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