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첫 Investor day 개최…2033년 매출 25.3조 원 '정조준'

고려아연 첫 Investor day 개최…2033년 매출 25.3조 원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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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2.0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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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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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제련사업 ∙ 트로이카 드라이브(TD)사업 ∙ 지속가능경영 3개 부문 세부 전략 발표

2025년부터 TD 사업부문 성과 본격화… 2033년 제련사업 부문과 '매출 쌍끌이' 기대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이 창사 이해 첫 번째 기업설명회(IR) 행사인 ‘2023 Investor day’를 7일 오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투자자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에게 향후 10년간의 미래비전과 성장전략을 상세히 공개했다. 기존 제련사업에 더해 트로이카 드라이브(TD) 사업을 강화하여 2033년 25조 3천 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2023 고려아연 Investor day Q&A 시간. (왼쪽부터) 이상근 기획본부장, 정무경 지속가능경영위원장, 박기덕 TD사업부문 사장, 박기원 TD기술본부장, 정태웅 제련사업부문 사장, 김정우 제련기술 본부장
2023 고려아연 Investor day Q&A 시간. (왼쪽부터) 이상근 기획본부장, 정무경 지속가능경영위원장, 박기덕 TD사업부문 사장, 박기원 TD기술본부장, 정태웅 제련사업부문 사장, 김정우 제련기술 본부장

이번 행사는 최근 발표된 미국 정부의 해외우려집단(FEOC) 세부규칙 발표로 국내 기업 가운데 고려아연이 가장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거란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열띤 질의도 이어졌다. 특히 안정적 실적에 기반한 배당주라는 기존 인식을 넘어 성장주로서의 기대감도 한층 커졌다는 평가다.

이번 Investor day를 통해 고려아연은, 제련 부문의 기술 혁신에 방점을 둔 성장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50년간 축적된 세계 최고 비철 제련 기술력과 세계1위 비철금속 기업의 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시장을 적극 창출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려아연은 향후 10년 간 약 17조 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사업역량을 강화하여 제련사업 부문 13조 원, TD사업 부문 12조 2천 억원의 매출 달성할 계획이다. 향후 10년간 연평균 10% 성장률을 달성하겠다는 포부이다. 

고려아연은 1974년에 비철 제련사업으로 출발해 9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함과 동시에 지난 2022년엔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앞으로 10년간 고려아연은, 제련 부문에서 고순도 전기동과 반도체 황산 매출 확대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한편 제련업 경쟁력에 기반한 이차전지 및 자원순환 사업, 신재생에너지 등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ESG경영을 통한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2050년 탄소중립 목표도 차근차근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2000년 이후 최근까지 95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한 제련사업 부문은 수익성 및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압도적인 비철금속 분야 글로벌 1위 수성을 자신했다. 고려아연은 세계 시장에서 아연 8.4%, 연 9.3% 점유율(2022년 4분기 기준, Wood Mackenzie)과 함께 단일 제련소 기준으로도 세계 1위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는 제련수수료 하락과 전기요금 인상 등에 대응하기 위해 ‘공정 합리화’를 통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올인원 니켈제련소가 준공되는 2026년부터 4대 비철 금속(아연, 연, 동, 니켈)의 회수율을 극대화하는 통합 공정을 추진한다.

또한, 제련 부문의 미래 먹거리로 전기동과 반도체 황산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33년 제련사업 예상 매출액을 13조 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제련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년 간 약 5조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TD사업 부문에서는 고려아연의 강점인 제련 기술력을 최대 활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창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친환경 ‘Green Metal’이라는 패러다임 시프트를 목표로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2차전지∙자원순환 등 3개 사업을 적극 육성한다. 여기에 최근 발표된 미국 정부의 해외우려집단(FEOC) 세부규칙 발표로 인한 긍정적인 측면도 사업 확장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TD사업부문은 오는 2033년 예상 매출 12.2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10년간 약 11조 9천 억원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지속가능경영과 친환경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ESG경영 전략으로 탄소중립 2050 로드맵을 소개했다. 2020년부터 204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40% 줄이고 2050년까지 60%를 추가 감축할 계획이다.

안전경영은 올해 안전관련 예산은 전년대비 2.5배(1천 억원), 안전관련 인원도 5배(22년 26명→23년 131명) 늘리는 한편 안전혁신위원회가 안전보건개선 로드맵을 수립, 2027년까지 실천할 계획이다. 환경, 인권, 안전 등 글로벌 ESG경영을 위한 공급망 관리, 책임광물 확대 등도 실천할 방침이다.    

고려아연은 중장기적으로 기존 사업 및 신규 사업에 대한 안정적 투자 재원 조달 계획과 주주환원 정책도 공개했다. 고려아연은 향후 10년간 배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약 4조 원 내외의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한편 2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고려아연의 첫 IR 행사에 대해 참석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글로벌 경기악화 등 여러 위협 요인 속에서도 다양한 맞춤형 대응 전략을 제시하면서 고려아연의 성장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받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특히 예상을 뛰어넘는 향후 10년 성장 목표치를 제시하면서 제련사업을 넘어 이차전지와 자원순환 등 다양한 섹터에서 주목도를 크게 높였다는 반응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앞으로 10년간 기존 제련 사업에 더해 트로이카 드라이브에 필요한 자원과 역량을 집중시키고자 한다”며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주주와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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