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현실화 이야기 나오는데…일부 특수강 업체 1~2월 베이스價 인하

가격 현실화 이야기 나오는데…일부 특수강 업체 1~2월 베이스價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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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2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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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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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원료가 연초 공급분에 반영한 듯
“예고된 수준으로도 볼 수 있어”...특수강봉강 업계, 향후 가격 현실화 나설까?

최근 특수강봉강 업계 내에서 가격 현실화에 대한 이슈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업체가 올해 1~2월분 베이스 가격을 인하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이는 지난해 원료 가격 약세를 뒤늦게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아창원특수강은 2월 출하분 스테인리스 봉강의 베이스 가격을 톤당 30만원 인하한 바가 있다. 지난해 하반기 내내 가격을 동결하다가 최근 들어서야 가격을 한 번에 반영했다. 회사는 앞서 지난해 4월과 6월에도 베이스 가격을 각각 30만 원 인하한 바가 있다.

아울러 대형 특수강봉강 업체 한 곳도 주요 특수강강재 가격을 톤당 5만 원 수준 인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초 분 베이스 가격 인하로 인하 폭은 크지 않다. 다만 업계 전체의 

시기적 오해가 있을 법하지만 업계 관계자들 해당 업체들이 뒤늦게 지난해 원료 가격 추이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한 이들 업체들도 특수강봉강 사업 부분의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최소한의 가격 현실화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업계에선 연초 가격을 하향 조정할 업체들은 조정을 완료한 것으로 보고, 3월이나 2분기 이후부터는 원료 가격이 크게 급등하지 않더라도 국내 특수강봉강 업체들이 안정적 공급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가격 현실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최근 건설업 등에서 4월 위기설이 나오고 2분기부터 저가 수입재가 유입될 수 있다는 소문 등 부정적 변수도 있기 때문에 실제 인상 추진과 시장 반영이 이뤄질지는 현재로써는 미지수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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