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니트, 철강사업부 매출 감소...실수요 판매도 둔화

쎄니트, 철강사업부 매출 감소...실수요 판매도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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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1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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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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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부진에 STS 냉연 생산 톤수 감소...설비 가동률은 상승, 박판 비중 늘렸나?
코일 매입 가격 하락에 판매·수출 가격도 동반 하락...‘시황’ 충격 고스란히

쎄니트가 스테인리스 사업을 통해 지난해 매출액 547억 원, 수출 166억 원을 달성했다. 원재료인 코일 매입 가격 하락에도 장기 시황 부진으로 생산 규모와 판매 실적이 악화됐다.

쎄니트는 지난해 스테인리스 강판 사업을 담당하는 철강사업부에서 제품 매출액 537억4,400만 원, 상품 및 기타 매출액 122억4,900만 원이 발생해 스테인리스 사업 매출액 총 659억9,300만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

아울러 철강사업부의 매출액은 같은 기같 쎄니트 총매출액 1,403억5,800만 원의 약 47% 수준을 기록했다. 쎄니트는 철강 사업 외에도 콘트리트와 시네마, 의약품시험검사, 부동산임대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쎄니트의 스테인리스 제품 수출은 총 166억3,600만 원 수준으로 직접 수출은 133억2,100만 원 수준을, 종합 상사 등을 통한 위탁 수출은 33억1,500만 원을 기록했다. 쎄니트의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및 박판은 주로 유럽과 북미, 일본 등으로 수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의 내수 판매는 실수요자 직판매가 182억9,800만 원, 대리점 판매를 통한 유통향 판매가 188억1,000만 원으로 규모가 비슷했다. 전년의 경우 실수요 고객향 판매가 235억 원을 넘어섰으나 건설, 토목, 가전 등의 경기 둔화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쎄니트의 스테인리스 열간압연코일 및 냉간압연코일 매입액은 418억 원으로 전년 415억 원 수준과 비슷했다. 코일 매입처는 포스코 등으로 300계 스테인리스 코일은 산술평균 톤당 410만2천 원, 400계 코일은 산술평균 톤당 191만4천 원을 기록했다. 300계와 400계 모두 2023년 글로벌 하반기 가격 하락세로 2022년보다 평균 매입 금액이 톤당 약 30만 원씩 하락했다.

다만 코일 매입 가격이 하락이 제품 판매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쎄니트의 내수 판매 평균 가격은 톤당 563만5천 원으로 전년보다 톤당 31만5천 원 하락했고, 수출 평균 가격은 톤당 544만3천 원으로 전년보다 톤당 115만8천 원 하락했다.       

이에 쎄니트는 제품 감산으로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쎄니트의 2021년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생산량은 1만9,496톤(압연기 기준)이었으나 2022년에는 1만7,511톤, 지난해에는 1만6,442톤으로 전년 대비 6.1% 감소했다. 이러한 가운데 철강사업부의 평균 설비 가동률은 82.3%로 전년보다 1.5%p 상승했다. 고부가가치재인 박판 생산 비중을 늘린 것으로 해석된다.

쎄니트는 “스테인리스 주요 수요산업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와 국내 생산 감소, 수입물량 증가 등으로 인하여 판가 하락이 나타나 매출 감소가 나타났다”라며 “회사는 범용 제품 시장에서 탈피하여 특화된 정밀박판 압연품의 생산으로 스테인리스 박판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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