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7%↑·멕시코 12%↓
방글라 64% 급증 3위권 우뚝
미국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미국 철스크랩 수출은 124만3,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9.4% 감소했다.
6개월 연속 전년 대비 감소세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25.4% 늘면서 지난해 10월(146만8,000톤) 이후 넉 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은 2월 튀르키예향이 46만3,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0% 증가한 반면 멕시코향은 9.2% 줄어든 18만9,000톤을 기록했다. 방글라데시향은 2월 61.5% 급증한 16만톤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1~2월 미국 철스크랩 수출은 223만3,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줄면서 감소세를 이어갔다.
누적 수출(1~2월) 역시 튀르키예향이 67만6,000톤으로 전년 동기 7.3% 증가한 반면 멕시코향은 12.3% 감소한 46만4,000톤에 머물렀다. 이 기간 방글라데시향은 22만6,000톤으로 64.5% 급증하며 3위권으로 올라선 모습이다.
한편, 지난해 미국 철스크랩 수출은 총 1,626만톤에 그치며 전년 대비 7.8% 감소했다. 2년 연속 감소세로 2017년(1,497만톤) 이후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앞서 2016년(1,274만톤) 저점 이후 급증한 미국 철스크랩 수출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연속 1,700만톤대를 유지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