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서 ‘AOD Converter 온도 센싱을 통한 내화물 수명 예측 시스템’ 공개
세아창특 채민석 소장 “철강산업 현안에 AI 기술 확대 적용 가능성을 확인”
세아창원특수강과 Heat DX 전문기업 엑셀로가 미국금속철강기술협회(AIST) 주관 컨퍼런스에 참가하여 내화물 수명 예측 시스템 등의 기술 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20일, 엑셀로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미국 콜럼버스에서 열린 ‘2024 철강산업 컨퍼런스 및 전시회(AISTech 2024)’에 세아창원특수강과 발표 연사로 참가했다고 밝혔다.
AIST는 금속 철강의 생산과 기술 개발과 관련된 협회로서 70여 국가, 약 1만6,000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 중인 비영리 기관이다. AISTech 2024는 철강/소재 관련 주요 기술에 대한 발표와 전시가 주로 이루어졌다.
이번 행사 컨퍼런스에서 엑셀로와 협력한 세아창원특수강이 ‘AOD Converter 온도 센싱(감지)을 통한 내화물 수명 예측 시스템’의 성공 사례를 설명했다. 대기업인 세아창원특수강과 스타트업인 엑셀로가 협업하여 개발된 해당 시스템은 AOD(탈탄설비) 내측에 면센서를 적용하여 설비 전면 온도를 측정하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여 내화물 수명을 예측할 수 있단 강점을 갖고 있다.
발표자인 세아창원특수강 채민석 기술연구소장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동반성장을 경험한 좋은 선례로써 철강산업의 공정 문제 해결, 품질 예측, 소재 설계와 분석에 AI 기술이 확대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이를 통해 철강산업 전반의 DX(디지철)화로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라고 시스템 개발 성공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서 채민석 소장은 “해당 시스템 개발로 작업자가 현장에 가지 않아도 사무실 내에서 원격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어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고, 조업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생산성이 향상되고, 원/부재료 투입 절감을 통한 설비 운영 최적화가 가능해졌다”라며 앞으로 작업장 안정성과 효율적 철강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엑셀로의 박성재 대표는 “이번 시스템 적용 성공으로 극한환경인 철강산업을 DX화 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계기를 만들었다. 극한환경에서 생성된 데이터의 고도화를 통해 고온설비의 사고 위험 방지, 설비/내화물 상태 등을 실시간 예측 가능하게 됐다”라며 “적용 성공을 고온 환경 산업군인 철강산업의 스마트 팩토리화를 위한 기폭제로 삼고, 더 나아가 다양한 산업분야로의 확대 적용으로 작업자 안전 확보 및 설비 최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엑셀로는 고온 설비에서 직접적으로 추출한 신뢰도 높은 온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딥러닝 학습 및 분석을 통해 내화물 수명 예측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엑셀로는 포스코와 현대제철, 세아창원특수강 등 국내 철강사와 일본 등 해외 철강사에 주요 고온 설비(Ladle, 송풍지관, AOD, Tundish 등)에 솔루션을 적용한 바 있다. 또한 고온 설비를 다루는 산업군인 석유화학, 에너지, 소각로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