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스틸이 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된 '제25회 철의날' 기념행사에서 '철강 유공자'로 불리는 산업부장관표창상 수상자를 2명 배출했다.
KG스틸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철강협회가 주최하는 제25회 철의날 기념행사에서 김성일 전무와 남중현 계장이 산업부장관표창을 포상 받았다고 밝혔다.
김성일 전무는 수출 지향의 국내 철강산업 환경에 맞춰 해외 수출에 대한 효율성을 지속 개선하며 어려워진 수출 환경을 극복하는 데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KG스틸은 물량 제한이 있는 미국과 유럽연합 등 지역에서는 최대량을 판매하고, 캐나다와 일본 등 기타 지역에서는 수익성과 판매를 확대하는 등으로 역량을 집중해오고 있다.
또 미국의 섹션 232조 물량 제한을 극복하기 위해 고객사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석도강판 등에 대한 쿼터 면제 물량을 확보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회사의 특화제품인 석도강판이 글로벌 국가점유율 5위 이내 실적을 달성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남중현 계장을 컬러강판 설비 강건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가격 경쟁력 확보 등으로 국내 컬러강판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수훈에는 엔지니어 개인으로서 남 계장의 공적 또한 높게 평가받았다. KG스틸은 국내 최고 속도를 자랑하는 200MPM(미터/분) 설비 경쟁력으로 지속적인 혁신은 물론 국내 시장 선도로 이어지고 있다.
설비 배경에는 남 계장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다. 남 계장은 컬러강판 설비의 오븐과 도장실 작업 조건은 물론 고속 용접 기술을 수정하는 등 설비의 시운전과 양산에 필요한 모든 과정들을 함께해왔다. 협착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도장실에 중소기업과 협업해 인공지능형 카메라 CCTV를 도입하는 등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