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71주년 맞은 현대제철…"기본 충실"로 위기 타개

창립 71주년 맞은 현대제철…"기본 충실"로 위기 타개

  • 철강
  • 승인 2024.06.1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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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손유진 기자 yjs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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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현대제철 제공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이 창립 71주년을 맞았다.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 취임 후에는 첫 번째 창립 기념일이다. 최근 글로벌 둔화에 따른 따른 철강경기 약세와 원료가격, 에너지 상승 등 비우호적인 경영환경이 지속되면서 서 대표의 현대제철 비전 제시도 주목되고 있다.

서강현 대표는 현대제철 실적 회복이 예상보다 길어지는 만큼, 이를 극복하는 차원에서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한 메세지를 남겼다. 특히 현대제철 앞에 극복해야할 수많은 난제가 산적해 있는 만큼 임직원들은 기본에 더욱 충실해달라고 주문했다.

서 대표는 창립기념사를 통해 ▲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기반 확충하고 ▲탄소중립 로드맵 실행하며 ▲미래 준비를 더욱 강화해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라는 방향성을 함께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서 대표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가장 선행되어야 할 것은 냉철한 사고와 시각으로 우리의 현실을 되돌아보고 나아갈 방향을 내다보는 것"이라며 "사업전략을 명확히 인식해 회사와 개인의 역량을 같은 방향으로 모아야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서 대표는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우리는 환경의 가치에 발맞춰 탄소중립 로드맵 발표와 사업구조 효율화를 꾀했고 세계철강협회 'WSA 지속가능 챔피언'에 선정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성장 기반을 마련해왔다"며 "올해도 전기차 전용 해외스틸서비스센터 건설과 열처리 증설, 신강종 개발 및 신규 수주활동 등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변화하는 사업구조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안전과 준법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길 다짐했다. 그는 "안전과 준법경영은 또 하나의 기본"이라며 "우리의 일터와 작업방식에서 안전에 저해되는 요소는 없는지 수행애 온 업무 방식에서 준법 경영에 위배되는 사안은 없는지 스스로 살피고 경계해야 한다"며 "모든 임직원들이 생활 속에 체화될 수 있도록 항상 염두에 두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마지막으로 "지난 71년은 끊임없는 도전과 극복의 역사였으며 현대제철이 글로벌 철강사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됐다"며 "우리의 위기가 우리를 강하게 만드는 담금질이자 체질을 개선시키는 무두질이라는 믿음으로 눈앞의 난제들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한편, 1953년 대한중공업공사로 출발해 국가경제 재건에 앞장서오던 현대제철은 2000년 현대자동차그룹의 편입 과정을 거쳤다. 뒤이어 2004년에는 IMF 구제금융 사태의 단초가 됐던 한보철강을 인수해 일관제철소 건설을 완수하면서 세계적인 철강회사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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