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포스코, HBIS 합작 中공장 시제품 공급

[단독] 포스코, HBIS 합작 中공장 시제품 공급

  • 철강
  • 승인 2024.07.29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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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손유진 기자 yjs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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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북성 탕산시에 위치한 '하강포항' 사무동 및 공장 전경 사진./바이두
중국 하북성 탕산시에 위치한 '하강포항' 사무동 및 공장 전경 사진./바이두


포스코가 중국 하북강철집단과 합작한 자동차용 도금강판 공장 '하강포항' 공장에서 생산한 시험재(샘플)을 고객사에 납품했다.

중국 하북성 탕산시에 있는 '하강포항'은 포스코가 하북강철집단과 총 6억 달러를 투자해 합작한 공장이다. 아연도금강판 생산라인(CGL) 2기, 연산 90만 톤 규모를 생산할 수 있는 곳이다. 1기 공장은 지난 2022년 1월부로, 2공장은 올해 6월 준공을 마쳤다.

1기 공장은 이미 지난 4월부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 시험재(샘플) 공급을 시작해 성형성 평가와 양산 품질 등의 절차를 밟고 있다. 

1기 공장에서는 두께 0.3~2.3mm, 폭 800~860mm, 최대 강도 980Mpa의 아연도금강판이 생산 가능하다. 이 제품들은 광폭과 경량화 실현이 가능해 신에너지 및 고급 브랜드 자동차의 탄소 저감 니즈에도 부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하북강철의 경우, 중국 현지 자동차사뿐 만 아니라 BMW, 폭스바겐, 제너럴 모터스 등을 주요 글로벌 자동차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단계적으로 생산을 확대하면, 탕산 공장에서만 한 해 90만 대 이상에 공급할 수 있는 아연도금강판을 생산할 수 있다. 또 포스코가 중국 광동성에서 운영 중인 연산 45만 톤 규모의 도금강판 공장인 '광동포항'을 자회사로 편입함에 따라 하강포항의 공급 능력은 135만 톤 규모까지 더 늘어나게 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중국의 전기자동차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 진입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양사가 보유한 높은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친환경 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생산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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