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스틸은 폴란드 법인의 시설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아주폴란드(AJU POLAND Sp. z o.o.)를 상대로 53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신주는 30만7100주며, 신주 발행가액은 1만7379.5원이다.
아주폴란드는 아주스틸의 비상장 100% 해외 종속회사이자 생산 법인이다. 해당 공장은 연간 8만톤 규모의 컬러강판과 18만톤의 가전사향 가공 물량을 공급할 수 있는 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다. 가공 공장은 지난 4월 준공을 마친 후 임가공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컬러강판 라인이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한편, 아주스틸은 현재 인수 절차를 밟고 있다. 인수 예정자는 동국제강그룹 냉연철강사업회사이자 컬러강판 1위 업계인 동국씨엠이다. 동국씨엠은 지난 6일 아주스틸 최대주주 보유 지분(구주) 42.5%를 785억원에 인수하고,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신주 862만 690주를 500억원에 인수, 총 1285억원으로 아주스틸 지분 56.6%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