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 부품에서 레이저 장비까지 원천기술 개발 가속화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류석현)과 한국광기술원(원장 신용진)은 11월 12일 기계연구언 대전 본원에서 레이저·광학·디스플레이 분야의 기술 연구와 인력 교류를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광학부품, 레이저 장비와 광 기반 제조 시스템까지 광학 분야 전반에 걸쳐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국가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협력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배터리전기전자과 박재정 과장을 비롯한 기계연구원 류석현 원장, 광기술원 신용진 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레이저와 광학 분야의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국내 광융합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 주요 내용은 ▲레이저, 광학, 디스플레이 개발 분야 공동 연구개발 ▲학술 자문 및 교류, 전문가 활용 등 정보 및 기술 인력 상호교류와 협력 ▲신규 연구과제 발굴 및 공동사업 추진 등이다.
기계연구원은 극초단 광섬유 레이저 기술과 레이저 가공 시스템, 대면적 박리 및 전사 기술, 자율주행차 안전을 위한 노면 투사 시스템 등 장비 및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광기술원은 산업용 고출력 레이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XR 메타비전 등 광융합기술 분야의 핵심 소재부품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계연구원 류석현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레이저·광학·디스플레이 기술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양 기관의 기술력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국내 광융합산업 생태계 전반의 발전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경쟁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기술원 신용진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의 강점 기술분야가 만나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반도체, 모빌리티, 첨단 제조 등 국가 전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