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 고환율에 수입 HR 구매 어려움 커

(강관) 고환율에 수입 HR 구매 어려움 커

  • 철강
  • 승인 2024.11.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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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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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조관 제조업계 중 수입 소재 비중이 높은 업체들이 환율 상승에 소재 매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환율에 수입 원자재로 제품을 생산하면 할수록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1400원대에서 거래됐다. 달러화지수가 하락하는 등 강달러가 다소 진정세를 나타냈지만 원화 강세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기조를 강화하면서 달러가 초강세를 보였던 지난 2022년 11월 7일(고가 1,413.5원) 이후 2년 만에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구조관 업계는 자금회전 중심의 판매 전략을 수립하다보니 중국 HR 매입에 소극적인 모습이다. 중국산 오퍼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구조관 업계의 매입 관망세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구조관 업계는 고환율로 인해 중국산 소재 매입을 확대하지 않고 제품 생산에 필요한 물량만 수입해 겨울철 비수기에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구조관 업계는 지난 6월부터 고가에 형성돼 있는 소재나 제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익성 악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여기에 제품 가격이 고가에 형성돼 있는 상황에서 재정적으로 좋지 못한 업체들은 제품 구매에 많은 자금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환율 상승에 수입 소재 비중이 높은 업체들은 구매 자금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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