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硏, ‘히트펌프데이’ 개최

기계硏, ‘히트펌프데이’ 개최

  • 철강
  • 승인 2024.12.0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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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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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펌프 기술 혁신과 에너지 전환 전략 논의의 장 열어

산업 및 건물 분야에서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탄소중립 달성에 필수적인 기술인 히트펌프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류석현,)은 11월 27일 히트펌프연구센터 주관으로 ‘히트펌프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히트펌프 기술의 발전 현황을 공유하고, 탄소중립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적·산업적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11월 27일 대전 본원에서 ‘히트펌프데이’를 개최했다. (사진=기계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은 11월 27일 대전 본원에서 ‘히트펌프데이’를 개최했다. (사진=기계연구원)

히트펌프는 화석연료를 대체해 전기를 사용하여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폐열 활용으로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재생에너지의 비중이 높아질수록 히트펌프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위한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히트펌프 기술은 ‘MIT 테크놀로지 리뷰’에서 2024년 주목할 만한 10대 혁신 기술로 선정되어 그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으며, 세계 유수의 글로벌 대기업들이 앞다퉈 히트펌프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및 설비 투자를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기계연구원은 미래 열에너지 전환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올해 2월 히트펌프연구센터를 신설했다. 연구원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 혁신을 이끌며, 히트펌프 기술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열에너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효율 친환경 히트펌프 시스템 기술, 히트펌프 핵심 기자재 기술, 히트펌프 응용 및 열에너지 네트워크 기술, 에너지 변환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연구를 진행 중이다.

‘히트펌프데이’는 히트펌프를 에너지 전환 전략의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 시키고, 그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본 행사에서는 세 명의 연사가 히트펌프 기술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강연했는데, 유호선 숭실대학교 명예교수는 ‘탄소중립의 핵심 조력자, 장기에너지 저장’, 김민수 서울대학교 교수는 ‘미래를 바꿀 히트펌프’, 오세기 LG전자 부사장은 ‘HVAC‧가전 제품의 히트펌프 기술’을 주제로 각각 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히트펌프 기술의 현재와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히트펌프 기술로드맵과 전략지도가 발표됐다. 이번 로드맵은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히트펌프 기술을 중심으로, 산업용 히트펌프, 카르노배터리, 미활용 에너지 히트펌프, 열에너지 네트워크 등 네 가지 주요 기술 아이템을 도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술 동향, 시장 전망, 전략 품목을 심도 있게 분석했다. 전략지도는 히트펌프의 기술 역량 및 주요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제시하고 있다.

기계연구원 류석현 원장은 “히트펌프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이번 행사를 통해 관련 기술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계연은 히트펌프 기술 연구와 실용화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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