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 시장, 제조업 둔화 우려 속 공급 타이트 현상 지속

전기동 시장, 제조업 둔화 우려 속 공급 타이트 현상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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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6.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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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영은 기자 ye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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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 불안 속 견조한 흐름 유지
SHFE 재고 19% 감소, 미국 프리미엄 유지

 

출처=KOMIS
출처=KOMIS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현물 및 3개월물 공식 가격이 27일(현지시간) 기준 톤당 각각 10,051달러, 9,857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5월 공업부문 기업 이익은 전년 동월 대비 9.1% 감소하며 지난 3월 2.6%, 4월 3.0% 증가세에서 불과 3개월 만에 큰 폭의 감소세로 전환됐다. 중국 제조업 경기의 전반적인 둔화를 시사했으며, 미·중 무역전쟁의 휴전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공장 활동 위축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으며 여전히 낮은 수준의 거래소 재고가 가격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상하이선물거래소(SHFE) 27일 기준 전기동 재고는 직전주 대비 19% 줄어든 8만1,550톤으로 집계되며 공급 타이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미국 NYMEX 시장의 전기동 가격은 런던 LME 대비 1,394달러의 프리미엄을 유지하고 있어 미국 내 수급 긴장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 현물과 3개월물 간의 가격 스프레드는 목요일 대비 축소됐지만 여전히 207달러 수준으로 백워데이션이 지속되고 있다.

칠레의 대표적인 광산업체 Antofagasta는 최근 중국 제련소들과 구리 정광 처리 수수료(TC/RC)를 톤당 0달러, 파운드당 0센트로 설정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시장의 우려보다는 양호한 결과로 평가되며 단기 공급 압력을 더욱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주 전기동 종가는 직전주 금요일 종가(톤당 9,654달러) 대비 2.10% 상승했으며 전월 동기 대비로는 2.30% 높은 수준에서 마감했다. 또한, 주간 평균가격은 전주 대비 99.10달러(1.03%) 오른 톤당 9,765.2달러로 집계되며 강한 수급 요인이 여전히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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