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산업현장 안전에 미래 달렸다

[연재] 산업현장 안전에 미래 달렸다

  • 철강
  • 승인 2025.07.2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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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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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인 작업 중 ‘넘어지는 형틀에 깔림’ 재해 사례

본지는 국내 철강·금속업계의 안전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획 연재 시리즈를 게재하고 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협업으로 매주 철강·금속업계 현장에 사고 사례를 분석하고 대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소개할 재해 사례는 ‘넘어지는 형틀에 깔림’ 건이다. 올해 1월 대구시 소재 사업장에서 발생한 재해로, 해당 사업장 주철 주조동에서 다른 작업자가 크레인으로 조형상자를 주조형 금형 위치로 운반하여 끼우는 작업 중에 조형상자가 재해자 뒤편에 세워진 형틀과 충돌 및 전도됐다. 이에 안타깝게도 재해자가 형틀에 깔려 사망했다. 

산언안전보건공단은 해당 재해가 ‘전도된 형틀 등에 대한 전도방지 조치 미실시’와 ‘중량물 취급 관련 작업계획서 미작성 및 작업지휘자 미지정’ 등의 안전조치 미비로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공단은 형틀이 작은 외력에도 쉽게 전도될 수 있는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전도방지 조치나 작업자 접근금지 조치 등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크레인을 이용하여 조형상자, 형틀 등의 중량물을 취급하는 위험작업 시 충돌·전도 등을 예방하기 위한 표준화된 안전한 작업계획 미수립 상태에서 안전조치 등을 수행할 작업지휘자가 지정 및 배치되지 않은 불안전한 상태로 작업을 수행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례에 대해 공단은 재해 예방책으로 ‘형틀 등에 대한 전도방지 조치 실시’와 ‘중량물 취급 관련 작업계획서 작성 등 작업표준화 및 작업지휘자 지정’, ‘관련 안전조치 실시’를 권했다. 또한 작업자들의 안전보호구 착용 관리와 크레인 작업 시 신호체계 수립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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