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환경, ‘철거전용 모듈비계’로 건설현장 안전관리 선도

신의환경, ‘철거전용 모듈비계’로 건설현장 안전관리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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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9.1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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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 일산 킨텍스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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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신기술 제 1014호 획득, ‘2025 한국건설·안전박람회’에서 선보여

국내 산업계에서 중대재해가 가장 많은 분야는 단연코 건설산업이다. 그 중에서도 2020년 기준 5년 간 비계공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건설업 전체의 19.5%를 차지하여 비계공사의 안전 확보는 중대재해 예방의 핵심으로 손 꼽힌다.

해체공사 전문건설업체 신의환경(대표이사 양희제)은 연간 200명의 추락사망자와 수천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비계공사 부문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철거전용 모듈비계’ 개발과 함께 신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되는 ‘2025 한국건설·안전박람회’에서 신의환경은 ‘철거전용 모듈비계’ 제품과 관련 기술을 선보였다.

신의환경이 모형으로 제작한 ‘철거전용 모듈비계’. (사진=철강금속신문)
신의환경이 모형으로 제작한 ‘철거전용 모듈비계’. (사진=철강금속신문)

신의환경은 지난 2023년 ‘방호부재를 가지는 모듈형 비계시스템(특허번호 제10 – 2619452호)’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고, 올해 2월에는 ‘건축물 해체 현장에 적용되는 모듈형 비계 설치 공법’으로 건설신기술(제1014호) 지정을 받았다.

모듈비계는 모든 부재를 모듈화하여 적층 및 단순볼트 체결방식으로 제작하며, 작업발판 및 안전난간 등 모든 프레임이 용접접합으로 모듈화되어 있어 부실설치 등으로 발생하는 추락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설치해체작업이 안전한 모듈비계 내에서 모두 이뤄지므로 작업자의 추락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크레인과 소수의 인원으로 누구나 손쉽게 설치 및 해체가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의 모듈비계는 각관을 기본 소재로 사용하여 용접 및 볼트 체결을 통해 제조한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할뿐더러 간단한 제조방식으로 안전성과 내구성도 높다”고 말했다.

기존 시스템과 대비하여 신의환경이 선보인 ‘모듈비계’는 4개의 장점이 있는데 첫째, 안전성 측면에서 모든 부재의 용접 및 체결로 자재의 누락과 부실설치 등에 따른 작업자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모듈 구조는 고소 작업 시에도 작업자에게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여 사고를 줄일 수 있다.

둘째, 환경적 측면에서 기존 비계는 분진망, 항공마대, 방진망 등을 사용하여 자재 낭비와 폐기물이 발생한다. 반면 모듈비계는 재활용 가능한 자재를 사용하고, 12T 태고합판으로 방호성과 비산먼지 및 소음 차단으로 환경문제를 개선하고,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여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셋째, 시공성 측면에서 기존 비계는 수작업으로 부재를 졸비하고 해체하는 과정에서 인력 부족과 숙련도 차이로 품질의 일관성이 부족했다. 모듈비계는 공장에서 미리 제작된 모듈을 현장에서 간편하게 조립할 수 있어 시공 시간을 단축하고 효율성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경제성 측면에서 모듈비계는 누구나 쉽게 설치가 가능하고, 민원 발생 비용 절감/공기단축을 통한 공사비 절감이 가능하여 경제적 효율성이 기존 비계보다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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