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신기술 제 1014호 획득, ‘2025 한국건설·안전박람회’에서 선보여
국내 산업계에서 중대재해가 가장 많은 분야는 단연코 건설산업이다. 그 중에서도 2020년 기준 5년 간 비계공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건설업 전체의 19.5%를 차지하여 비계공사의 안전 확보는 중대재해 예방의 핵심으로 손 꼽힌다.
해체공사 전문건설업체 신의환경(대표이사 양희제)은 연간 200명의 추락사망자와 수천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비계공사 부문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철거전용 모듈비계’ 개발과 함께 신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되는 ‘2025 한국건설·안전박람회’에서 신의환경은 ‘철거전용 모듈비계’ 제품과 관련 기술을 선보였다.

신의환경은 지난 2023년 ‘방호부재를 가지는 모듈형 비계시스템(특허번호 제10 – 2619452호)’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고, 올해 2월에는 ‘건축물 해체 현장에 적용되는 모듈형 비계 설치 공법’으로 건설신기술(제1014호) 지정을 받았다.
모듈비계는 모든 부재를 모듈화하여 적층 및 단순볼트 체결방식으로 제작하며, 작업발판 및 안전난간 등 모든 프레임이 용접접합으로 모듈화되어 있어 부실설치 등으로 발생하는 추락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설치해체작업이 안전한 모듈비계 내에서 모두 이뤄지므로 작업자의 추락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크레인과 소수의 인원으로 누구나 손쉽게 설치 및 해체가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의 모듈비계는 각관을 기본 소재로 사용하여 용접 및 볼트 체결을 통해 제조한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할뿐더러 간단한 제조방식으로 안전성과 내구성도 높다”고 말했다.
기존 시스템과 대비하여 신의환경이 선보인 ‘모듈비계’는 4개의 장점이 있는데 첫째, 안전성 측면에서 모든 부재의 용접 및 체결로 자재의 누락과 부실설치 등에 따른 작업자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모듈 구조는 고소 작업 시에도 작업자에게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여 사고를 줄일 수 있다.
둘째, 환경적 측면에서 기존 비계는 분진망, 항공마대, 방진망 등을 사용하여 자재 낭비와 폐기물이 발생한다. 반면 모듈비계는 재활용 가능한 자재를 사용하고, 12T 태고합판으로 방호성과 비산먼지 및 소음 차단으로 환경문제를 개선하고,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여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셋째, 시공성 측면에서 기존 비계는 수작업으로 부재를 졸비하고 해체하는 과정에서 인력 부족과 숙련도 차이로 품질의 일관성이 부족했다. 모듈비계는 공장에서 미리 제작된 모듈을 현장에서 간편하게 조립할 수 있어 시공 시간을 단축하고 효율성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경제성 측면에서 모듈비계는 누구나 쉽게 설치가 가능하고, 민원 발생 비용 절감/공기단축을 통한 공사비 절감이 가능하여 경제적 효율성이 기존 비계보다 우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