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련시설 확장 및 재활용 사업 투자 목적
독일의 구리 생산업체인 아우루비스(Aurubis AG)가 최근 유럽투자은행(EIB)로부터 2억 유로 규모의 자금 대출을 확보했다. 5년 만기의 대출을 통해 불가리아 공장의 구리 정련시설 확장과 함부르크 공장의 금속 재활용 시설과 환경 관련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EIB의 대출은 광범위한 핵심 원자재 전략을 채택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아우루비스에 대한 대출이 구리 재활용을 촉진하고 EU 핵심원자재법 이행을 앞당길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부석된다.
아우루비스는 불가리아 제련소에 1억2천만 유로를 들여 정련시설을 확충하여 양극재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투자가 완료되면 연간 생산량은 이전의 두 배인 34만 톤 규모로 늘어나게 된다.
또한 독일 함부르크 공장에는 1억9천만 유로 규모의 복합 재활용 설비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곳에서 복잡한 내부 제련 중간체와 함께 약 3만 톤의 재활용 원료를 추가로 처리할 수 있어 폐쇄루프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