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철강協, '철강 보호무역 민관 합동 점검회의' 개최…美·EU·加 통상 점검

산업부-철강協, '철강 보호무역 민관 합동 점검회의' 개최…美·EU·加 통상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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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11.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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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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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본부장 “보호무역 강화 시기, 정부-업계 긴밀 공조 중요, 부정 영향 최소화에 적극 대응”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 차질 없이 이행 약속…업계 의견 상대국 정부에 적극 개진키로

산업통상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한국철강협회를 방문해 주요국 철강 보호무역주의에 관한 민관 합동 점검회의를 진행했다. 산업부는 주요국의 철강 무역 상황을 공유하고 협회와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앞서 공개한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10일 오후 3시, 서울 철강협회 대회의실(15층)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미국·EU·캐나다 철강 보호무역조치 관련 민관 합동 점검회의를 진행했다. 한국철강협회 측에서는 이경호 부회장과 강성욱 전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그간 미국(232조 50% 관세)과 유럽연합(TRQ/저율할당관세), 캐나다(TRQ) 등이 발표한 철강 보호무역조치와 관련해 우리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철강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있는 바, 이럴 때일수록 정부와 업계가 긴밀히 공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미국·EU·캐나다에서 시행 중인 철강 무역장벽이 우리 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 본부장은 이를 위해 우선 미측과는 철강, 알루미늄, 파생상품에 대한 관세 부담완화 방안에 대해 지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EU의 철강 TRQ 조치 시행에 대응해서는 한-EU FTA 등 다양한 공식·비공식 양자 채널을 통해 실무단계 협의부터 고위급 회담까지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라며 그 일환으로 한-EU 상품무역이행위원회와 한-EU 통상장관회의를 개최하여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논의를 본격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캐나다와도 상품무역위원회 개최 등을 통해 우리측 우려를 전달하고 TRQ 조치 철회 등 우리 업계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요청할 계획이라 덧붙였다.

 

산업통상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산업부 제공)

또한 여 본부장은 ▲한국 내 불공정 수입행위 규제, ▲피해 기업 대상 맞춤형 금융공급 확대 및 컨설팅 제공, ▲철강 산업 경쟁력 강화 등 지난 4일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발표한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을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국·EU·캐나다를 비롯한 전세계 철강 보호무역조치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이번 회의 등 여러 계기에 제기되는 업계 의견은 향후 상대국 정부에 적극 개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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