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250억 기업형 CVC 펀드 조성...'희토류 공급망 구축해 가치사슬 완성'

포스코인터, 250억 기업형 CVC 펀드 조성...'희토류 공급망 구축해 가치사슬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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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3.2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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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사무엘 기자 sm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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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희토류 분리정제 전문기업 80억 투자, 동남아 원료 거점 확보
2028년 북미 희토류-영구자석-구동모터코어 생산체계 구축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기차 구동모터 핵심 소재인 중(重)희토류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 본격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기술투자와 250억 원 규모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1호 펀드를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펀드는 단순 재무 투자를 넘어 기술 협력과 신사업 발굴을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 투자 플랫폼으로, 포스코그룹 벤처투자 전문업체 포스코기술투자가 운용을 맡는다.

첫 번째 전략 투자처로 국내 희토류 분리 정제 전문기업에 80억 원을 투자한다. 투자의 핵심은 중희토류 원료 수급 체계 확보다. 이 기업은 분리·정제부터 금속화까지 일괄 공정 역량을 가진 국내 희토류 분리정제 전문기업으로, 중희토류를 순도 99.5% 이상의 산화물로 분리·정제하고, 이를 다시 순도 99.9%의 금속으로 환원하는 독자 기술을 보유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국내 투자와 함께 동남아시아를 거점으로 글로벌 원료 조달 체계도 다진다. 말레이시아의 전문기업과 총 3천만 달러 규모의 분리정제 합작사업을 추진하고, 라오스 희토류 분리정제 사업에도 참여해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원료 조달망을 넓힌다.

이를 통해 동남아에서 확보 할 수 있는 희토류 분리정제 제품은 연간 약 4,500톤 규모에 이를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향후 추가 투자를 단행해 생산 능력을 1만 톤 이상으로 늘린다는 방침을 세웠다.

북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미국 현지 기업 리엘리먼트(ReElement)와 협력해 연산 3천 톤 규모의 희토류 분리정제 합작공장을 설립하고, 2027년 하반기 본격 양산한다. 2028년까지 연산 3천 톤 규모의 영구자석 생산능력도 갖춘다.

회사는 이번 일련의 투자를 통해 '광산-분리정제-영구자석'에 이르는 희토류 전 가치사슬을 완성하고, 이를 구동모터코어 제조와 연계해 전기차 핵심부품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핵심 광물 공급망 다변화와 모빌리티 소재 사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적 투자"라며 "앞으로도 CVC 펀드를 활용해 사업 연계성이 높은 유망 기업을 지속 발굴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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