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동남아 최대 냉연강판 공장 준공

포스코, 동남아 최대 냉연강판 공장 준공

  • 철강
  • 승인 2009.10.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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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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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붕타우에 연산 120만톤 규모 19일 준공
CR 70만톤, FH 50만톤 생산 계획
동남아 잠재시장 선점, 글로벌 성장 전진기지 구축 의의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19일 베트남 경제중심 도시인 호치민시 인근 붕타우(Vung Tau)성 푸미(Phu My) 공단에 동남아 최대인 연산 120만톤 규모의 냉연공장을 준공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포스코 정준양 회장과 부 훼이 후앙(Vu Huy Hoang) 베트남 공상부 장관, 김상윤 주 베트남 총영사, 한국 및 현지기업 대표 등 관계자 700명이 참석했다.

포스코 정준양 회장은 “이번 냉연공장은 최신 설비를 갖춰 고급 철강재를 생산, 공급함으로써 베트남은 물론 인근 동남아 시장의 수요 고급화에 대응할 것” 이라며 “현지 고객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해 한국과 베트남 경제협력의 가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부 훼이 후앙 공상부 장관은 “포스코 냉연공장은 동남아 최대 규모로 베트남 철강산업뿐 만 아니라 전후방 연관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며, 포스코가 시의적절하게 베트남을 선택해 준 데 감사한다”고 환영했다.

이날 준공한 냉연공장은 2007년 8월 착공하여 26개월이 소요됐으며, 총 투자비는 5억2,800만 달러, 전용항만을 포함한 총 부지면적은 158Ha에 이르는 베트남 외자 유치 사상 최대 프로젝트로 꼽힌다.

포스코는 이 공장에서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에 쓰이는 냉연제품 70만톤과 고급 건자재용 소재인 냉간압연강대(Full Hard) 50만톤 등 연간 120만톤을 생산, 베트남과 동남아지역에 주로 판매할 예정이다.

여기서 필요한 열연소재는 포항과 광양제철소에서 공급받고, 생산한 고급 냉연제품은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철강 가공센터를 통해 동남아 전역에 공급함으로써 포항과 광양을 중심으로 동남아 전역을 잇는 견고한 철강 생산, 판매 벨트를 구축할 전망이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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