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전력판매량이 지난 6월 이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17일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에 따르면, 10월중 전체 전력판매량은 2.1% 증가했으며, 이중 산업용 전력판매량(전체 판매량의 56.1%)은 전년동월대비 1.4% 증가해 지난 6월 이후 5개월째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증가한 이유는 추석연휴 이동(‘08.9월→’09.10월)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l일)로 증가폭은 전월(‘09.9월8.5%)대비 둔화되었으나, 수출회복세 지속 및 철강(3.1%), 반도체(5.7%), 석유정제(9.6%) 등의 실적호조 등에 기인한다.
산업용 외 용도별 전력판매량을 구체적으로 보면, 주택용 및 일반용 판매량은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각각 3.4%, 1.7% 증가했으며, 교육용 판매량은 추석연휴 이동으로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둔화된 5.3% 증가했다.(‘09.9월:16.5%)
심야전력 판매량은 전년동월의 낮은 사용량(△6.3%)에 따른 상대적 반등효과로 2.9% 증가했다.
한편, 10월중 전력거래량은 전년동월대비 추석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감소에도 불구하고 주요업종의 성장 회복세에 따른 전력수요증가로 전년동월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과 민간발전사업자간 거래가격인 SMP는 LNG·유류 등 주요 연료의 가격하락으로 전년동월대비 42.0%, 정산단가는 20.5% 각각 하락했다.
차종혁기자/cha@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