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 14만톤 DRI 생산능력 보유
신닛데츠와 최초 합작 투자사업 결실

▲RHF공장 준공식을 마치고 공장을 둘러보고 있는 참석자들(사진 왼쪽부터 유문현 PNR전무, 이상영 포스렉 사장, 허남석 포스코 부사장(PNR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 정준양 회장, 구로키 신닛데츠 부사장, 김진일 포항제철소장, 사카모토 신닛데츠 집행임원, 시라이시 신닛데츠 엔지니어링부장)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신닛데츠와 합작해 투자한 RHF공장을 본격 가동한다.
포스코는 25일 포항제철소 내 RHF 공장에서 제철 부산물 재활용 법인인 ㈜PNR의 포항 및 광양 공장 종합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 구로키 신닛데츠 부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 이상영 포스렉 사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회전로상식 환원로인 RHF(Rotary Hearth Furnace)공장 건설은 포스코와 신닛데츠가 추진한 최초의 합작투자사업으로, 지난 2007년 합작계약 체결 후 2008년 8월29일 포항 RHF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광양 RHF공장과 함께 1년여 간의 공사와 시운전을 거쳐 이번에 준공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 건설된 RHF공장은 제철 부산물인 더스트와 슬러지를 재처리해 각각 연간 14만톤의 직접환원철(DRI)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로 원료 전처리 설비와 주공정인 RHF, 환원철 제품 처리설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준공한 RHF공장은 범포스코 차원 환경경영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온실가스 배출저감과 녹색성장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시멘트 첨가제 등으로 일부 사용하던 부산물에서 자원을 회수해 철광석을 대체함으로써 연료, 원료비 저감 등의 다양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정준양 회장은 “RHF공장의 조기 정상조업도 달성을 위해 포스코와 신일본제철이 지원과 협력을 다할 것”이라며 “조업과정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양질의 환원철을 생산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