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땅방울이 모인 제철소 건설현장

현대제철, 땅방울이 모인 제철소 건설현장

  • 철강
  • 승인 2010.01.0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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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형호 ph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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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 첫 불씨 당기고 본격 가동 돌입까지

현대제철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일관제철소 건설현장이 1월초 쇳물생산을 하게 됐다.
 
현대제철은 1월 5일 1고로 화입식을 갖고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2011년 연산 8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 건설을 목표로 만반의 준비를 갖추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현대제철은 기존 전기로사업의 세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있으며 일관제철소 투자로 신성장동력을 마련해 세계 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6년 10월 27일 일관제철소 기공식과 함께 한국 철강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 시작한 현대제철. 기공식으로부터 약 3년여의 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본격적인 준비가 이뤄졌던 지난해 여름부터의 일정을 담아봤다.

건설종합일정을 보면 2009년 8월 24일 브라질에서 들어오는 초도 원광석이 입고됐고, 석탄은 9월 중순 반입됐다. 또한 11월 16일 코크스를, 12월 1일 소결광을 생산했다.

후판은 12월 1일 시생산에 들어갔다. 고로 가동은 잠정적으로 1월 5일로 예정돼 있고, 1월 11일 제강이 가동되고 1월 17일에는 고로재 후판을 생산할 계획이다.

C열연공장은 2기 고로의 쇳물을 사용해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며 2010년 9월 가동을 시작해 개발 강종 시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다음은 현대제철의 노력이 구석구석 배어있는 공장별 일정을 정리한 내용이다.

(원료공장) 2009년 8월 24일 브라질에서 철광석이 입하되고, 9월 15일에는 석탄이 입하됐다. 10월 31일에는 반출라인 시운전이 완료됐다. 원료공장은 원형저장설비에 적치/ 불출기가 설치돼 있고, 선형저장설비에도 불출기 설치 및 연속시 하역기 설치가 완료돼 시운전 중에 있다. 벨트 컨베이어 역시 시운전을 7월에 완료한 상태다.

(코크스 공장) 2009년 6월 수전과 통수를 마친 코크스 공장은 7월 20일 선탄 설비 설치를 완료했다. 8월 14일까지 #1 배터리 건조를 완료하고 #2 배터리는 10월 15일 건조를 마쳤다. 9월 12일에는 장입차를 설치하고 11월 14일 원료탄을 장입해 코크스 생산에 들어갔다. 오븐본체, 선탄 설비, 이동기기, 수성설비는 이미 설치가 완료돼 가동에 들어갔다.

(소결공장) 소결공장은 2009년 4월 수전 및 통수를 마쳤다. 7월 1일부터 공기를 통입하기 시작했고, 7월 31일까지 공정집진기 설치를 마쳤다. 8월 15일에는 점화로 설치를 완료했고 8월말 소결기 본체 설치를 마쳤다. 12월 1일에는 소결광 시생산을 시작했다.

(고로 공장)
고로공장은 2009년 4월 30일 수전을 마쳤고, 7월 10일 고로본체 균배압관 설치를 마무리했다. 7월 20일 열풍로와 송풍기를 설치했고, 8월 25일 원료수송 벨트컨베이어를 설치를 완료했다. 9월 20일에는 미분탄 취입설비 설치를 마쳤다. 10월 열풍로 건조 및 11월 중순 고로 건조가 마무리 됐고 1월 5일 화입을 가졌다. 6일 오후 2시경이면 첫 쇳물을 볼 수 있다.

(제강공장) 제강공장은 2009년 5월 31일 전로 본체 설치를 완료했다. 7월 1일부터 시운전에 들어갔고 7월 31일 탈가스, 탈황 설치를 마무리한 후 8월 31일 전로설비 설치를 완료했다. 제강 가동일은 2010년 1월 11일로 예정돼 있다.

(연주공장)연주공장은 2009년 5월 20일 슬래브 절단기 설치를 마치고, 6월 21일 래들터렛 설치를 완료했다. 7월 1일부터 시운전에 들어가 7월 31일 #1 연주기 설치를 완료했다. 8월 1일부터는 단동테스트를 착수했고, 8월 31일까지 #3 연주기 설치를 마쳤다.
10월 1일 연동테스트를 가졌고, 2010년 1월 11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후판공장)
후판공장은 2009년 6월 30일 전단라인 및 롤러테이블 설치를 마쳤다. 7월 31일까지 가열로를 설치하고 8월 15일 사상압연기 설치를 마쳤다. 9월 10일까지 전단기를 설치하고, 10월 1일까지 가열로 건조, 12월 1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2010년 1월 17일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C열연공장)
C열연 공장은 2009년 9월 기계 및 전기 공사에 착수했다. 압연기는 10월 15일부터 설치에 들어갔고 2010년 2월 전기공급에 이어 5월 압연라인 시운전, 5월 15일 통수, 9월 1일 가동이 예정돼 있다.

한편 현대제철은 3, 5, 10, 20만톤 항만 건설을 완료하고 18만톤 선박 시험운항 및 연속식 하역기 가동 테스트(09년 6월 26일)를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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